꼴찌에서 탈출한 삼성라이온즈가 SSG랜더스를 꺾고 리그 8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원정 경기를 5-4 승리로 장식했다.
2연승을 달린 삼성은 이날 두산 베어스에 진 한화 이글스를 승률에서 앞서며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7회까지 무려 127구를 던지며 2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이어 등판한 불펜진이 동점을 허용,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다만 개인 한 경기 최다 투구 수(종전 119구)를 넘어서는 투혼을 발휘했다.
삼성은 4-4로 맞선 9회초 마지막 경기에서 올시즌 세이브 1위를 달리는 서진용을 무너뜨렸다.
강한울, 오재일의 연속 안타, 이재현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김현준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대주자 김동진이 홈을 밟았다. 자칫 병살타로 찬스를 날릴 뻔 했지만 김현준의 빠른 발이 결승점으로 연결됐다.
9회말 나온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한 점차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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