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원 기자 kirag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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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격감 회복중인데…이정후, 발 타박상으로 2경기 연속 벤치

    타격감 회복중인데…이정후, 발 타박상으로 2경기 연속 벤치

    타격 회복세를 보이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발 타박상으로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빅리그 진출 이래 처음이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11일(한국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발표한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 선발 라인업에 이정후의 이름은 빠졌다. 이정후의 자리인 1번 타자 중견수에는 오스틴 슬레이터가 투입됐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수전 슬러서 기자는 엑스에서 "이정후는 오늘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 내일 경기도 쉴 수 있다"고 전하며 "그 정도면 타박상으로부터 회복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지난 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발에 파울 타구를 맞은 이정후는 전날 통증을 느껴 올 시즌 세 번째로 결장했다. 최근 출전한 6경기에서 연속 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를 기록 중이다.

    2024-05-11 12:00:00

  • '데뷔 30주년' 김경호, 정규 11집 '더 로커' 20일 발매…6월부터 전국투어

    '데뷔 30주년' 김경호, 정규 11집 '더 로커' 20일 발매…6월부터 전국투어

    가수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김경호가 오는 20일 정규 11집을 선보인다. 10일 소속사 프로덕션 이황에 따르면 김경호 11집 '더 로커'(THE ROCKER) 앨범에는 신곡 7곡과 리메이크곡 3곡 등 총 10곡이 담긴다. 김경호는 13일 앨범 발매에 앞서 선공개곡 '포 2000 에이디 (ver.2024)'(For 2000 AD (ver. 2024))를 공개한다. 1999년 정규 4집 수록곡을 리메이크한 노래로 김종서, 윤도현, 박완규, 정홍일, 윤성기, 곽동현 등 선후배 가수들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포 2000 에이디'는 변화무쌍한 멜로디와 템포, 파워풀한 록 보컬이 웅장한 록 뮤지컬을 연상시키는 곡이다. 김경호는 '더 로커' 전국 투어도 개최한다. 6월 8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을 시작으로 서울, 창원, 목포 등 전국 12개 도시에서 연말까지 이어진다.

    2024-05-10 14:30:00

  • '49경기 연속 무패' 신기록 쓴 레버쿠젠, 유로파리그 결승까지 폭주

    '49경기 연속 무패' 신기록 쓴 레버쿠젠, 유로파리그 결승까지 폭주

    '폭주 기관차' 바이어 레버쿠젠이 유럽클럽대항전 출범 이래 최다 무패 신기록을 세우며 유로파리그 결승 티켓을 따냈다. 레버쿠젠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홈경기에서 AS로마(이탈리아)와 2-2로 비기며 공식전 49경기 연속 무패(40승 9무) 행진을 이어갔다. 1차전에서 로마를 2-0으로 이겼던 레버쿠젠은 1, 2차전 합계 4-2로 앞서며 유로파리그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레버쿠젠은 유로파리그가 UEFA컵으로 운영되던 1987-1988시즌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후 36년 만에 이 대회 결승에 다시 올랐다. 오는 23일 치러질 결승 상대는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프랑스)를 제압한 아탈란타(이탈리아)다. 레버쿠젠의 무패 신기록은 쉽지 않았다. 로마에 페널티킥으로만 두 골을 내주고 끌려가던 레버쿠젠은 경기 종료 직전 극적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52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페널티 지역으로 공을 몰고 들어간 뒤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패배를 면한 레버쿠젠은 49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올 시즌 일찌감치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지은 레버쿠젠은 이제 사상 첫 '무패 우승'과 트레블(3관왕)에 도전한다. 보훔과 33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 34라운드를 남겨둔 가운데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은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도전을 완벽하게 완성하기까지 2경기 남았다"며 "우리에게 마지막 리그 패배를 안긴 보훔은 쉽지 않은 팀이다. 이번엔 패배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05-10 08:48:38

  • '타자 올인' 오타니, 141m 비거리+불방망이쇼…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타자 올인' 오타니, 141m 비거리+불방망이쇼…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지난해 팔꿈치 수술 여파로 올 시즌 타자에만 전념하는 오타니 쇼헤이(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4시즌 연속 두 자릿 수 홈런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 2득점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다저스는 오타니를 앞세워 5-1 승리를 따냈다. 이날 오타니의 방망이는 1회말 첫 타석부터 폭발했다. 무사 1루에서 애틀랜타 좌완 선발 맥스 프라이드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9호. 그는 2-0으로 앞선 3회말 2사에서 좌전 안타, 선두 타자로 나선 6회말엔 중전 안타를 치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8회말 타석에선 쐐기를 박는 솔로 홈런(시즌 10호)을 터트렸다. 비거리 141m짜리 초대형 장타였다. MLB닷컴에 따르면 올 시즌 MLB 2위 비거리다. 오타니는 현재 MLB 전체 타율(0.364) 1위, 홈런 공동 1위, 출루율(0.426) 4위, 장타율(0.685) 1위, OPS(출루율+장타율·1.111) 1위를 달리고 있다.

    2024-05-06 09:38:37

  • 허훈, 프로농구 챔프전서 눈부신 득점쇼…4차전까지 국내 선수 1위

    허훈, 프로농구 챔프전서 눈부신 득점쇼…4차전까지 국내 선수 1위

    수원 kt 에이스 허훈이 부산 KCC와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주목받고 있다. kt가 지난 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4차전에서 KCC에 90-96으로 져 준우승 위기(시리즈 전적 1승3패)에 몰렸지만 허훈만큼은 '슈퍼 팀' KCC 선수들을 압도하는 활약을 매번 보여준다. 허훈은 2, 3, 4차전에서 120분을 뛰었다. 1초도 쉬지 않은 셈이다. 특히 감기를 앓아 병원에서 진료받고 훈련도 빠졌다는 그는 4차전에 3점슛 5개를 포함, 33점을 쓸어담았다. 37점을 올린 3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30점 넘게 득점했다. 12점으로 다소 부진한 1차전을 포함 챔프전 4경기 평균 기록은 26점 6.3어시스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허훈의 챔프전 평균 득점은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를 통틀어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 역사에서 10위에 해당한다. 국내 선수만 보면 현재 1위다. 프로농구 원년에 활약한 김영만 전 원주 DB 코치(25.6점)가 2위, 김주성 DB 감독(25.2점·2007-2008시즌)이 3위다. 3차전 기록(37점)은 역대 국내 선수 챔프전 한 경기 득점 부분에서 김영만 전 코치(41점)에 이은 2위고, 4차전 기록(33점)은 7위다. '농구 대통령'이라 불린 아버지 허재 전 고양 데이원 대표의 챔프전 한 경기 최다 득점은 30점으로 아들 허훈보다 낮다. 허 전 대표가 팀이 준우승에 그쳤는데도 대단한 활약을 인정받아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1997-1998시즌 챔프전 평균 득점도 지금 허훈보다는 낮다. 당시 허 전 대표는 부산 기아 엔터프라이즈 소속으로 7경기에서 평균 23점 6.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부상 투혼을 인정받아 전무후무한 '준우승 MVP'로 프로농구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현재 허훈의 기록보다 평균 득점은 낮고, 어시스트는 근소하게 높다. 이번 챔프전에서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KCC의 우세가 예상됐다. kt도 3, 4차전 막판까지 접전을 펼치는 등 KCC에 쉽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kt가 1승 3패로 KCC 쪽으로 급격히 기울어진 챔프전의 흐름을 뒤집으려면 허훈 외 선수들의 분발이 필요하다. 특히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허훈과 원투 펀치를 이루는 배스가 공수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2차전 36점을 폭발하며 kt에 승리를 안긴 배스는 3, 4차전에는 득점이 20점, 23점으로 뚝 떨어졌다. 두 팀의 시즌 운명이 걸린 챔피언결정전 5차전은 5일 오후 6시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다.

    2024-05-04 12:30:00

  • 日, 8년만에 U-23 아시안컵 번쩍…파리올림픽 '꿀조' 안착

    日, 8년만에 U-23 아시안컵 번쩍…파리올림픽 '꿀조' 안착

    일본 축구가 8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을 들어올렸다. 일본은 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24 AFC U-23 아시안컵 결승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야마다 후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추가시간 얻은 페널티킥 기회를 놓치면서 두 대회(2022·2024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일본 대표팀의 주장 후지타 조엘 치마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3위를 차지한 이라크의 알리 자심이 4골로 대회 득점왕을 차지했다.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가 끝나면서 올림픽 조 편성도 마무리됐다. 우승을 차지한 일본은 D조에 편성돼 비교적 약세인 파라과이, 말리, 이스라엘과 겨룬다. 2위 우즈베키스탄은 C조에서 스페인, 이집트, 도미니카공화국과 상대한다. 3위 이라크는 아르헨티나, 모로코, 우크라이나와 B조에서 경쟁한다. 이라크에 져 4위를 차지한 인도네시아는 오는 9일 예정된 기니(아프리카)와의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야만 파리 올림픽 티켓을 따낼 수 있다. 여기서 승리한 팀은 프랑스, 미국, 뉴질랜드가 속한 A조에 배치된다.

    2024-05-04 07:30:56

  • 슈팅 한 번 못한 손흥민…3연패 토트넘, 챔피언스리그 티켓 날아가기 직전

    슈팅 한 번 못한 손흥민…3연패 토트넘, 챔피언스리그 티켓 날아가기 직전

    토트넘 홋스퍼의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이 더욱 멀어졌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첼시에 0-2로 졌다. 캡틴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으나 팀의 연패를 끊지 못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전(0-4 패), 아스널전(2-3 패)에 이어 3연패한 토트넘(승점 60)은 또다시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5위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4위 애스턴 빌라(20승 7무 8패·승점 67)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EPL에서는 올 시즌 4위 안에 들어야만 다음 시즌 UCL에 나설 수 있다. 전반전 이렇다할 장면이 없었던 손흥민은 후반 8분 왼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 사이로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패스를 주고 받아 공격 기회를 만들었으나 히샤를리송의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3분에는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문전으로 쇄도해 들어온 에메르송 로얄을 향해 패스를 낮게 찔러줬지만 제대로 닿지 않았다. 결국 손흥민은 이날 슈팅을 하나도 때리지 못하며 경기를 마쳤다. 기대했던 10골-10도움 돌파 기록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손흥민은 올 시즌 16골 9도움을 올리고 있지만 지난 3월 루턴 타운을 상대로 골을 터뜨린 뒤 한 달이 넘도록 필드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 대해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는 "피곤하고 자신감이 없어 보였다. 왼쪽 공격수와 원톱 모두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데 실패했다"며 평점 4점을 부여했다. 토트넘 선수들 중 가장 낮은 점수다. '풋볼런던' 역시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전반전 45분 동안은 조용했다. 후반전에는 그나마 나았다"는 부정적인 평가와 함께 역시 4점을 매겼다.

    2024-05-03 08:30:30

  • 타이거 우즈

    타이거 우즈 "남은 3개 메이저대회 코스 잘 알아…모두 출전하고 싶다"

    지난 달 열린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서 최악의 스코어로 물러났던 타이거 우즈(미국)가 남은 3개 메이저 대회에 모두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우즈는 미국 NBC의 프로그램 '투데이'에 출연해 "앞으로 석 달 안에 3개의 메이저 대회가 있는데 모두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메이저 대회 통산 15차례 우승한 우즈는 2021년 자동차 사고로 큰 부상을 당한 뒤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불굴의 의지로 치료와 재활을 견디고 이번 마스터스에서 복귀했지만 16오버파 304타를 기록, 컷을 통과한 60명 가운데 최하위로 밀렸다. 그러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에서 무려 1년 2개월 만에 72홀을 걸어서 완주했다. 우즈의 건강과 체력이 이제 일정 수준으로 올라왔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24회 연속 컷 통과라는 아무도 넘보지 못할 대기록을 세웠다. 올해 남은 메이저 대회는 PGA 챔피언십(5월 16∼19일·이하 현지시간), US 오픈(6월 13∼16일), 브리티시 오픈(7월 18∼21일)이다. 우즈가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려면 한 달에 한 번꼴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 우즈는 2019년 이후에는 한해에 4개 메이저 대회에 모두 출전한 적이 없다. 우즈는 앞서 마스터스를 마친 뒤 "앞으로 남은 3차례 메이저대회가 열리는 코스는 내가 잘 알고 있다"며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몸이 협조해주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2024-05-02 07:52:14

  • '범죄도시4' 벌써 200만 관객 돌파…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빨라

    '범죄도시4' 벌써 200만 관객 돌파…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빨라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 액션 영화 '범죄도시 4'가 개봉 4일째인 27일 누적 관객 수 20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개봉한 국내외 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다. 27일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범죄도시 4'는 개봉일에만 82만여 명을 동원했고 이튿날에는 누적 100만명을 넘어서며 흥행 질주를 예고했다. 특히 개봉 당일 관객 수를 가리키는 오프닝 스코어가 지난해 천만 영화 반열에 든 '범죄도시 3'(74만여명)를 훌쩍 뛰어넘었다. '범죄도시' 시리즈 작품으로는 최다 기록이다. 27일 오전 9시 기준 '범죄도시 4'의 예매율은 92.7%, 예매 관객 수는 87만여 명으로, 예매율 2위인 '쿵푸팬더 4'(2만5천여 명, 2.7%)를 큰 격차로 앞서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이번 주말 300만 관객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면서 장재현 감독의 '파묘'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천만 영화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앞선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무술감독을 맡았던 허명행 감독이 연출한 '범죄도시 4'는 괴력의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소탕하는 이야기다. 전편의 이야기를 답습한 느낌이라는 부정적 반응도 있지만 '범죄도시' 특유의 통쾌한 액션과 유머가 호평받는 분위기다. 주인공인 괴력의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의 조력자로 나오는 조폭 출신 장이수 역을 맡은 배우 박지환의 코믹 연기가 좋았다는 평가가 많았다.

    2024-04-27 13:30:00

  • 원태인-김재윤-오승환 완봉승 합작…삼성, 키움 5연패로 몰아

    원태인-김재윤-오승환 완봉승 합작…삼성, 키움 5연패로 몰아

    삼성 라이온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5연패 수렁으로 밀어 넣고 상위권 굳히기에 나섰다. 삼성은 26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을 상대로 3-0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시즌 16승째(1무 12패)를 거둔 삼성은 SSG 랜더스와 함께 공동 3위를 유지했다. 선발 투수 원태인은 7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의 100점짜리 역투를 펼쳤고 김재윤과 마무리 오승환이 1이닝씩을 깔끔하게 책임져 팀 완봉승을 합작했다. 삼성은 5회 2사 1, 3루에서 김지찬의 좌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빼고 7회 김성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8회 1사 1, 2루에서는 류지혁이 좌중월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오승환은 KBO리그 통산 408세이브를 거둬들여 이와세 히토키가 1999∼2018년 일본프로야구에서 남긴 아시아 통산 최다 세이브(407개)를 넘어섰다.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는 전매특허인 '발야구'로 올 시즌 가장 잘나가는 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짜릿한 7-6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9∼11일 광주에서 KIA에 3승을 헌납한 LG는 안방에서 열린 두 번째 대결 첫판에서는 뒤집기로 KIA에 반격했다. 두산 베어스는 홈런 2개를 포함해 안타 13개를 몰아쳐 한화 이글스를 10-5로 꺾었다. 지난해 데뷔한 두산 우완 김유성은 첫 선발 등판에서 5이닝 3피안타 2실점 하고 타선 지원 덕에 프로 통산 첫 승리를 거뒀다. 평균자책점 1.15로 호투하던 한화 새내기 황준서는 두산 타선에 뭇매를 맞고 3⅔이닝 동안 6실점 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는 1만2천명 만원 관중이 몰려 한화는 13경기 연속 매진으로 이 부문 KBO리그 신기록을 세웠지만, 속절없이 6연패를 당했다. 인천에서는 SSG 랜더스가 kt wiz를 5-2로 눌렀다. 올해를 끝으로 은퇴하는 추신수(SSG)는 1-0으로 앞서간 3회 2사 2루 두 번째 타석에서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시즌 1호이자 2021년 KBO리그 데뷔 이래 친 통산 50호 홈런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남긴 218개를 합치면 추신수의 한미 통산 홈런은 268개로 늘어난다. NC 다이노스는 창원 홈경기에서 대포 두 방으로 '낙동강 라이벌' 롯데 자이언츠를 4-0으로 물리쳤다. 3회 1사 후 김형준이 왼쪽 펜스 너머로, 4회 투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맷 데이비슨이 좌중월 펜스 너머로 각각 타구를 넘겼다. 8회에는 안타 2개로 엮은 2사 1, 2루에서 박건우가 싹쓸이 우중월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2024-04-27 06:37:56

  • 신태용에 짓밟힌 한국 축구…10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 좌절

    신태용에 짓밟힌 한국 축구…10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 좌절

    한국 남자축구가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대회 이후 40년 만이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대표팀(U-23)은 26일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를 이기지 못했다. 정규시간과 연장전까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10-11로 패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에서 1∼3위는 파리행 직행 티켓을 얻고, 4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행 여부를 가린다. 8강에서 탈락한 한국의 올림픽행 가능성은 제로다. 이날 황선홍호는 수비 불안을 드러내며 한 수 아래 상대로 평가된 인도네시아에 전반에만 2골을 내주는 등 졸전을 펼쳤다. 연장전까지 인도네시아에 허용한 슈팅 수만 21개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과 지략 대결에서도 완패했다. 공수 간격이 넓어 롱패스를 제외한 전진 패스가 드물었고, 중원에서 압박 강도도 떨어져 약체로 평가된 인도네시아가 일찍부터 주도권을 가져갔다. 반면 인도네시아는 기민한 공수 전환을 보였고, 수비 시 선수들의 간격을 촘촘하게 유지하며 우리나라 선수들이 파고들 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올해 초 열린 아시안컵 등 최근 국제대회에서 한국을 상대하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전술과 유사했다. 인도네시아가 앞서가는 골을 넣으면 한국이 기를 쓰고 뒤쫓았다. 특히 황선홍호는 분위기 반전이 절실했던 후반 초반에도 연거푸 실수를 저지르며 좀처럼 동력을 받지 못했다. 불필요한 반칙과 퇴장도 패배의 원인이 됐다. 후반 21분 교체로 들어온 이영준(김천)이 인도네시아 페널티지역 모서리에서 경합 도중 저스틴 허브너의 정강이를 발로 밟았다. 당초 옐로카드를 준 주심은 2분가량 비디오판독(VAR) 끝에 판정을 번복하고 이영준의 퇴장을 지시했다. 졸지에 수적 열세에 처한 황선홍호는 후반 39분 정상빈(미네소타)이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내는 골을 터뜨리며 겨우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이번에는 후반 추가시간 황 감독이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며 퇴장을 당했다. 한국은 실점없이 연장전을 버텼으나 승부차기에서 12번째 키커 이강희(경남)가 실축하고, 상대 키커 프라타마 아르한은 성공하면서 결국 무릎을 꿇었다.

    2024-04-26 08:29:30

  • 조세호 10월 장가간다…유퀴즈 녹화 현장서 깜짝 발표

    조세호 10월 장가간다…유퀴즈 녹화 현장서 깜짝 발표

    방송 예능인 조세호가 올해 10월 20일 결혼한다. 올해 초 그는 9세 연하 일반인 연인과 결혼을 전제로 1년가량 교제해왔다고 밝힌 바 있다. 25일 방송가에 따르면 조세호는 전날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녹화 현장에서 결혼 예정일을 밝혔다. '유퀴즈' 공식 SNS에 올라온 영상에서 조세호는 "날이 잡혔다. 10월 20일"이라며 "태어나서 처음 결혼하는 거라 정말 많이 떨리고 잘 준비하고 싶다"고 말했다. 결혼식 장소는 장충동 서울신라호텔로 알려졌으며, 사회는 절친인 남창희가 맡을 예정이다. 조세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 너무나 감사드리고, 아침부터 축하 꽃다발과 함께해 준 우리 유퀴즈팀 감사하다"고 했다. 또 "소중한 사람과 함께 결혼식 잘 준비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1982년생인 조세호는 2001년 SBS 공채 6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오랫동안 '양배추'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다가 공익근무요원 복무를 마친 이후인 2011년부터는 본명인 조세호로 활동하고 있다. 2018년에는 '해피투게더'로 KBS 연예대상 토크쇼 부문 우수상을, 2019년에는 '언니네 살롱'과 '놀면 뭐하니'로 MBC 방송연예대상 뮤직·토크 부문 남자 우수상을 받았다. 현재는 '유퀴즈'와 ENA 예능 '찐팬구역' 등에 출연하고 있다.

    2024-04-25 10:04:14

  • NBA 플레이오프 21일 개막…챔피언트로피 어떤 팀이 들어올릴까

    NBA 플레이오프 21일 개막…챔피언트로피 어떤 팀이 들어올릴까

    미국프로농구(NBA) 2023-2024시즌 플레이오프(PO)가 21일(한국시간) 막을 올린다. NBA PO는 전체 30개 구단 가운데 절반이 넘는 16개 팀이 출전하며 1라운드부터 챔피언결정전까지 매 시리즈가 7전 4승제로 진행돼 초여름인 6월까지 이어진다. 아직 PO에 나설 16개 팀이 모두 확정되지는 않았다. 20일에 열리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 마이애미 히트-시카고 불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새크라멘토 킹스 경기 승자가 PO행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이 된다. 마이애미-시카고 경기 승자는 동부 콘퍼런스 1위 보스턴 셀틱스와 1라운드를 치르고, 뉴올리언스-새크라멘토 경기에서 이긴 쪽은 서부 1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상대한다. 올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보스턴이다. 정규리그에서 64승 18패를 기록한 보스턴은 리그에서 유일하게 60승 고지를 넘겼다. 동부 2위 뉴욕 닉스(50승 32패)와 승차가 무려 14경기나 된다. 제이슨 테이텀, 제일런 브라운이 전력의 핵심인 보스턴은 이번 시즌 평균 득실 차이가 11.4점으로 역시 유일하게 10점을 넘겼을 정도로 공수 균형을 잘 갖췄다. 2008년 이후 16년 만에 '대권'을 노리는 보스턴이 우승하면 LA 레이커스(17회)를 제치고 NBA 최다 우승 단독 1위가 된다. '킹' 르브론 제임스가 이끄는 LA 레이커스도 PO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1회전 상대가 바로 '디펜딩 챔피언' 덴버 너기츠다. LA 레이커스는 지난 시즌 서부 결승에서 덴버에 4전 전패를 당했고,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도 3전 전패를 당하는 등 최근 덴버와 맞대결 8연패 중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마이애미를 4-1로 꺾고 우승한 덴버는 2연패에 도전한다. 동부에서는 2위에 오른 '전국구 인기 구단' 뉴욕와 조엘 엠비드가 부상에서 돌아온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1회전이 '빅 카드'로 꼽힌다.

    2024-04-19 10:30:00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천만영화? 마동석

    '범죄도시4' 이번에도 천만영화? 마동석 "손익분기점 350만명 넘기면 돼"

    한국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영화 '범죄도시' 네번째 편이 오는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배우 마동석이 괴력의 형사 마석도를 연기한 '범죄도시' 시리즈는 통쾌한 액션과 유머로 작품마다 흥행했다. 2017년 선보인 1편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도 688만명의 관객을 모았고, 15세 관람가인 2편(2022·1천269만명)과 3편(2023·1천68만명)은 모두 천만 영화 반열에 들었다. 세 작품의 누적 관객 수만 3천만명을 넘어선다. 지난 15일 시사회에서 베일을 벗은 '범죄도시 4'는 세밀해진 스토리로 전작들보다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다. '범죄도시 4'에서는 마석도가 특수부대 용병 출신 백창기(김무열)의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소탕하는 이야기다. 새로운 빌런 백창기는 묵직한 주먹의 마석도와 달리 날렵하고 속도감 있는 액션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1편과 2편에서 감초 역할을 한 장이수가 신스틸러로 등장, 웃음을 선사한다. 마동석은 18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4편 모두 비슷한 구성이지만,각기 다른 성격의 사건을 다루고 액션 스타일도 달리하면서 조금씩 변주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4편에선 좀 더 드라마틱한 요소를 녹였기 때문에 액션도 그 톤에 맞춰 큰 타격 위주로 보여주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5∼8편의 시나리오 작업을 하고 있다"며 "(다음 편에선) 현대적이고 글로벌한 사건을 다룬다"면서 "다채로운 상황이 더 많이 펼쳐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액션물 안에서 변주를 주지 않으면 제가 지루해서 못 한다"는 그는 "스스로 재밌다고 느껴야 의욕도 솟아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1천만 관객 돌파에 대한 부담감이 없느냐는 물음에 "제작진의 목표는 손익분기점인 350만명"이라고 답했다. 손익분기점만 넘기면, 천만 관객이 안 되더라도 프랜차이즈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게 그의 입장. "(천만 영화가 안 돼서) '범죄도시 약발 떨어졌네' 생각하실 분들은 그냥 그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하. 영화는 재밌게 만드는 게 제일 중요하잖아요. 영화가 재밌으면 관객도 재밌게 봐주실 거고, 스코어(관객 수)도 그에 걸맞게 나오겠지요." 한편 '범죄도시 4'는 19일 오전 기준 70%에 달하는 압도적인 예매율로 흥행을 예고했다.

    2024-04-19 08:17:25

  • "아들과 뛰고 싶어서" 환갑 앞둔 브라질 축구 전설 호마리우, 선수로 다시 뛴다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었던 호마리우가 선수로 다시 뛴다. 그의 현재 나이는 58세다. 호마리우는 18일(한국시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이 회장을 맡고 있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주(州) 2부 리그 소속 아메리카 구단의 선수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호마리우는 다음 달 시작하는 주 리그에 선수로 참가할 수 있게 됐다. 호마리우가 15년 만에 '선수 복귀'를 선언한 건 아들 때문이다. 그의 아들인 1993년생 공격수 호마리뉴는 최근 이 구단과 계약했다. 호마리우는 선수 등록에 앞서 소셜 미디어에 팬들의 의견을 물으며 "대회에서 계속 경쟁한다기보단 내가 좋아하는 팀을 위해 몇 경기를 뛰려고 한다. 그리고 아들과 함께 뛰는 또 다른 꿈을 이루고 싶다"고 설명했다. 호마리우는 1990년대를 풍미한 골잡이로, 1994년 미국 월드컵 때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상에 해당하는 골든볼을 받고 그해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도 차지했다. A매치 70경기에 출전해 55골을 넣었다. 2009년 선수 생활을 마친 뒤엔 정계에 입문해 연방 상원의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2015년엔 브라질 축구계 비리 관련 국정조사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호마리우는 선수로서 '최저 급여'를 받으며, 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

    2024-04-18 11:01:56

  • 날카로운 눈빛…SDT 대테러복 입은 뷔 복무 사진 눈길

    날카로운 눈빛…SDT 대테러복 입은 뷔 복무 사진 눈길

    육군 군사경찰단 특수임무대(SDT)에서 복무 중인 뷔(본명 김태형·방탄소년단)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뷔는 지난해 12월 입대 후 SDT에 지원 합격했다. 17일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BTS 뷔 근황, 2군단 군사경찰단 특수임무대에서 복무 중'이라는 내용과 함께 '흑복'으로 불리는 SDT 대테러복을 입은 뷔의 사진이 올라왔다. 2군단은 춘천에 주둔하고 있는 지상작전사령부 예하의 육군 군단으로, 2개의 사단과 4개의 여단을 두고 있다. SDT는 각군 군사경찰에 소속된 조직으로 대테러 작전 초기 대응, 요인 경호, 특수작전 등 임무를 수행한다. 한편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2022년 12월 맏형 진을 시작으로 전원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 작년 4월 제이홉, 작년 12월 RM·뷔·지민·정국이 입대했으며 슈가도 지난해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2024-04-18 10:27:54

  • 유럽 '일회용 전자담배' 퇴출 분위기…영국 '2009년생 평생 판매 금지법' 1차 통과

    유럽 '일회용 전자담배' 퇴출 분위기…영국 '2009년생 평생 판매 금지법' 1차 통과

    영국 정부가 '흡연 없는 세대'를 만들겠다면서 발의한 '단계적 담배 판매 제한' 법안이 첫 관문을 통과했다. 해마다 담배를 살 수 있는 연령이 상향 조정돼 2009년 1월 1일 출생자(현 15세)부터는 평생 담배를 구입할 수 없게 되는 것이 이 법안의 주요 골자다. 16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하원은 이 법안을 찬성 383표 대 반대 67표로 하원 심사의 다음 단계로 넘겼다. 앞으로 위원회 심사와 전체 회의 보고, 3차 독회를 거쳐 하원을 최종 통과하면 상원으로 이송된다. 현지 언론은 상원 최종 표결은 6월 중순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법안에는 전자담배에 대해 일회용 제품은 금지하고 청소년이 좋아할 만한 향이나 포장, 판매방식을 제한하는 조항도 담겼다. 당국은 영국에서 흡연자는 인구의 약 13%인 640만명이며, 매년 8만명이 흡연과 관련된 질병으로 사망한다고 전했다. 또 18세 미만은 전자담배 구입이 불법인데도 미성년자 약 20%가 전자담배 흡연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빅토리아 앳킨스 보건장관은 이날 하원 토론에서 "너무 많은 사람이 흡연 때문에 수명이 단축되거나 돌이킬 수 없는 인생의 변화를 겪는다"며 "중독에는 자유가 없다. 다음 세대를 보호하는 것은 우리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제1야당인 노동당은 이 법안에 찬성하지만, 집권 여당인 보수당 내 자유주의 성향 의원들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보수당답지 않은' 정책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실제로 이날 하원 표결에서 보수당 의원 57명이 반대표를 던졌고 기권한 보수당 의원도 106명에 달했다. 노동당은 표결 직후 "수낵 총리가 보수당 내 리즈 트러스파에 맞설 힘이 없어 자유 투표를 허용함으로써 이 법안을 위험에 빠뜨렸다"며 "법안 통과는 노동당 의원들 덕분"이라고 꼬집었다. 유럽 각국에서도 '일회용 전자담배' 판매를 법으로 금지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미성년자들이 '퍼프'라고도 불리는 일회용 전자담배에 무분별하게 노출되고 있다는 우려 탓이다. 벨기에는 2022년 말 발표한 이른바 '담배 없는 세대' 명칭의 중장기 금연 전략에 따라 2026년 1월부터 일회용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프랑스 상원도 일회용 전자담배 금지 법안 심의에 들어갔다. 입법이 확정되면 벨기에와 마찬가지로 EU 집행위 승인을 받아야 하며, 최종 결정까지는 6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이 밖에 아일랜드, 독일, 폴란드도 유사한 입법을 준비 중이다.

    2024-04-17 08:37:07

  • 여자농구 슈퍼스타 클라크, WNBA 신인 1순위로 인디애나행

    여자농구 슈퍼스타 클라크, WNBA 신인 1순위로 인디애나행

    미국 여자농구 차세대 '슈퍼스타' 케이틀린 클라크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인디애나 피버에 입단했다. 16일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클라크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4 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인디애나의 지명을 받았다. 클라크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무대에서 139경기에 출전해 평균 28.4점 8.2어시스트 7.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NCAA 남녀 1부 리그를 통틀어 역대 최다 득점 기록(3천900점)도 세웠다. 특히 NBA의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를 연상케 하는 장거리 3점포와 절묘한 어시스트 능력을 두루 겸비해 가는 곳마다 팬들이 몰렸다. 지난 8일 클라크가 몸담은 아이오와대와 사우스캐롤라이나대의 결승전은 평균 시청자 수가 1천870만명으로 집계됐다. 미국프로풋볼(NFL)을 제외하고 2019년 이후 미국 내 중계 시청자 수가 이보다 많았던 스포츠 행사는 올림픽과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뿐이었다고 ESPN은 전했다. 다만 클라크는 지난해 결승에서 루이지애나주립대에 져 준우승했고, 올해도 사우스캐롤라이나대에 75-87로 패해 우승 반지를 얻지 못했다. 클라크는 "(대학교) 2학년 때부터 이 순간을 꿈꾸고 열심히 노력했다"며 "난 22세이고 세상의 모든 문제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WNBA는 내게 새로운 도전"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04-16 11:06:57

  • 호주-요르단, 파리행 티켓 걸린 U-23 아시안컵 개막전서 무승부

    호주-요르단, 파리행 티켓 걸린 U-23 아시안컵 개막전서 무승부

    호주와 요르단이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개막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두 팀은 15일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득점없이 끝냈다. 개막전 승리를 노렸던 호주는 고전 끝에 요르단과 승점 1을 나눠 가진 데 만족해야 했다. 요르단은 지난 1∼2월 열린 아시안컵에서 자국 A대표팀이 보여준 특유의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을 그대로 사용했다. 전반 공 점유율이 31%까지 떨어졌으나 강도 높은 전방 압박으로 상대 위험 지역에서 공을 탈취한 후 득점을 노리는 전략을 일관되게 구사했다. 이에 호주는 쉽게 주도권을 쥐고 전반 공 점유율 69% 대 31%, 슈팅 수 5 대 1로 앞섰으나 정작 요르단의 골문을 열지 못해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후반 들어 경기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요르단의 아레프 알하지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한 슈팅으로 호주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이어 후반 9분에는 스트라이커 바케르 칼부네가 헤딩슛으로 호주의 골망을 흔드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 그런데 후반 37분 호주의 역습을 저지하려던 센터백 다니알 아파네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경기 흐름이 한 번 더 요동쳤다. 기세가 오른 호주가 공세를 펴면서 요르단이 다시 수세에 몰렸다. 그러나 요르단이 수적 열세에도 조직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실점을 막았다. 두 팀은 이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 개최국 카타르와 대결한다. 2024 파리 올림픽 본선으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인 이번 대회는 4개 조에서 1, 2위에 오른 팀이 8강 토너먼트에 나선다. 결승에 진출한 두 팀과 3·4위 결정전에서 승리한 한 팀이 우선 3장의 파리행 티켓을 가져간다. 4위 팀은 2023 U-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4위인 기니와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야 파리로 갈 수 있다. UAE, 일본, 중국과 함께 B조에 묶인 우리나라 대표팀은 17일 오전 0시 30분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맞붙는다.

    2024-04-16 08:13:45

  • '한 폭의 유화' 아이브, 두번째 미니앨범 첫 콘셉트 화보 선보여

    '한 폭의 유화' 아이브, 두번째 미니앨범 첫 콘셉트 화보 선보여

    오는 29일 컴백을 예고한 걸그룹 아이브가 두번째 미니앨범 '아이브 스위치(IVE SWITCH)'의 첫 번째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15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콘셉트 포토는 한 폭의 유화 그림 같은 독보적 무드로 멤버 개개인의 개성을 담아냈다. 몽환적인 핑크빛 조명과 화려하면서도 독특한 액세서리, 네일 등으로 포인트를 주며 지금까지 보여준 아이브의 모습과는 또 다른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멤버별로 안유진은 강렬한 눈빛과 함께 메탈릭 포인트 소재가 들어간 의상으로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배가시켰고, 가을은 세미 스모키 메이크업에 매혹적인 눈빛 연기로 한계 없는 콘셉트 소화력을 자랑했다. 레이는 히메컷 헤어스타일과 화이트 프릴로 포인트를 준 블랙 원피스를 완벽하게 소화한 모습이다. 이어 장원영은 레이스 장식만큼이나 화려한 비주얼로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뽐냈고, 리즈는 파격적으로 변신한 보랏빛 헤어 컬러보다 더 강렬한 포스와 흡인력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이서도 처피뱅 헤어스타일로 확 달라진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아이브 스위치'는 29일 오후 6시 국내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2024-04-15 1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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