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이도 칠 수 있고, 보경이도 칠 수 있다" 류중일호 4번 타자는…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가 열리는 대만으로 향했다. 류 감독은 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쉬운 팀이 없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일단은 (슈퍼라운드가 열리는) 일본에 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대만(13일), 쿠바(14일), 일본(15일), 도미니카공화국(16일), 호주(18일)를 차례대로 만난다. 한국은 첫 경기 상대 대만을 잡아야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슈퍼라운드 진출권 획득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그러나 류 감독은 대만전에 초점을 맞췄냐는 질문에 "대만을 먼저 이겨야 하고, 쿠바도 이겨야 하고, 도미니카(공화국)도 이겨야 한다. 다 이겨야 올라간다"고 강조했다. 조별리그에서 상대하는 팀 가운데 쉬운 상대는 없기 때문에, 특정 상대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대표팀은 대만에 도착한 첫날인 8일에는 휴식하고, 9일부터 본격적으로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한다. 10일에는 대만프로야구팀과 한 차례 평가전이 잡혀 있고, 11일 하루 휴식한 뒤 12일에는 마지막으로 공식 훈련을 치른다. 대만전이 열리는 타이베이돔에서 훈련할 기회는 12일 하루뿐이다. 류 감독은 "준비는 잘 된 것 같다. 대만에서는 훈련보다 컨디션 유지가 먼저다. 일단 몸을 잘 추스를 것"이라며 "선수들에게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해달라는 말만 하겠다. 선발이 약하니까 중간 투수를 많이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리 대표팀에게 낯선 타이베이돔에서 훈련할 기회가 적은 것에 대해서는 "한 번 가봤는데 수비하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뜬 공 수비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표팀 붙박이 4번 타자였던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합류하지 못한 가운데, 해결사 노릇을 해줘야 할 4번 자리는 미정이다. 류 감독은 "4번 타자는 유동적이다. (박)동원이도 칠 수 있고, (문)보경이도 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표팀은 전날 투수 14명, 포수 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4명으로 구성된 28명의 최종 엔트리를 추렸다. 이번 대표팀의 최대 강점은 강력한 불펜으로 꼽힌다. 정해영(KIA 타이거즈), 유영찬(LG), 박영현(kt wiz), 김택연(두산 베어스), 조병현(SSG 랜더스) 등 각 팀에서 주전 마무리로 활약하는 젊은 투수들이 대거 합류한 것. 앞서 두 차례 대회에서 우승,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남겼던 한국은 이번 대회는 젊은 선수 위주로 치른다. 이번 대회 한국 야구대표팀의 현실적인 목표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4강) 진출이다. 그러면서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등 굵직한 국제 대회를 위한 초석으로 삼고자 한다.
2024-11-08 10:30:00
한강 작품끼리 돌아가며 베스트셀러 1위…이번주는 '소년이 온다'
한강 작품끼리 베스트셀러 1위 경쟁을 하는 국면이다. 교보문고가 8일 발표한 11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소년이 온다'가 '채식주의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지난주에는 '채식주의자'가 1위였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3위로 지난주와 순위가 같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이들 세 작품은 돌아가면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앞서 10월 둘째 주에는 '소년이 온다'가, 셋째 주에는 '작별하지 않는다'가, 넷째 주에는 '채식주의자'가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4위는 '흰', 5위는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6위는 '희랍어 시간'이 차지했다. 8위(디 에센셜)와 10위(여수의 사랑)도 한강의 작품이다. 10위 안에 8개 작품이 한강의 책이다. 한강 붐 덕택에 다른 문학 작품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양귀자 소설 '모순'은 11위, 올해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작인 김주혜의 '작은 땅의 야수들'은 13위, 정대건 소설 '급류'는 19위를 차지하며 문학 열기를 이어갔다. ◆교보문고 11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10월 30일~11월 5일 판매 기준) 1. 소년이 온다(한강·창비) 2. 채식주의자(한강·창비) 3. 작별하지 않는다(한강·문학동네) 4. 흰(한강·문학동네) 5.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한강·문학과지성사) 6. 희랍어 시간(한강·문학동네) 7. 트렌드 코리아 2025 김난도 미래의창) 8. 디 에센셜: 한강(한강·문학동네) 9. 넥서스(유발 하라리·김영사) 10. 여수의 사랑(한강·문학과지성사)
2024-11-08 09:30:00
압박 시달린 손흥민 45분 출전…토트넘, 유로파리그 4연승 실패
토트넘 홋스퍼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연승에 실패했다. 햄스트링 부상 이후 복귀한 손흥민은 전반 45분만 소화했다. 8일(한국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알리 사미 옌 스포르 콤플렉시에서 갈라타사라이를 상대한 토트넘은 2-3으로 졌다. 카라바흐전(아제르바이잔·3-0 승), 페렌츠바로시전(헝가리·2-1 승), AZ 알크마르전(네덜란드·1-0 승)을 차례로 꺾은 토트넘은 이날 첫 패배를 떠안았다. 손흥민은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 전반 18분 윌 랭크셔의 동점골에 기여했지만 상대 압박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후반전에는 데얀 쿨루셉스키와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전반을 1-3으로 뒤진 채 마친 토트넘은 후반 15분 랭크셔의 경고 누적에 따른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빠졌으나 오히려 추격골을 가동했다. 페드로 포로가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문전으로 낮게 깔아 패스하자 가까운 골대 쪽에 자리 잡은 도미닉 솔란케가 센스 있게 오른발 뒤꿈치로 돌려놔 만회 골을 터뜨렸다. 이후 갈라타사라이의 공세를 막아내는 데 급급했던 토트넘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3승 1패를 기록한 토트넘은 리그 페이즈 7위(승점 9)에 자리했다. 올 시즌부터 UEL은 챔피언스리그(UCL)와 동일하게 본선 무대에 오른 36개 팀이 리그 페이즈에서 8경기(홈 4경기·원정 4경기)씩 치르며 경쟁한다. 상위 1∼8위 팀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자가 16강에 합류한다. 토트넘은 오는 29일 AS 로마(이탈리아)와 5차전을 치른다.
2024-11-08 08:01:03
5년만에 돌아오는 '냉장고를 부탁해'…최강록·에드워드리 뜬다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주목 받은 최강록과 에드워드리(한국명 이균)가 5년 만에 부활하는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을 확정했다. 최강록은 '흑백요리사'에서 뛰어난 요리 실력과 더불어 "근데 이제 바질을 곁들인" "나야 들기름" 등 '휴먼강록체'라고 불릴 만큼 독특한 화법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케이블 채널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마스터셰프 코리아 시즌2' 우승자이기도 하다. 2010년 '아이언 셰프 아메리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셰프로 성장한 에드워드 리는 셰프계 오스카라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상을 2회 수상했고, 2023년 미국 백악관 국빈 만찬 셰프를 거쳤다. 에드워드리는 '흑백요리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2014년 11월 첫 선을 보인 '냉장고를 부탁해'는 국내 '쿡방'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프로그램으로 2019년 11월 종영했다. 올해 방송 10주년을 맞아 이창우 PD와 강윤정 작가 등 원년 제작진이 5년 만에 다시 의기투합했다. 방송 기간 최현석, 이연복, 샘킴, 김풍, 오세득, 레이먼 킴, 정호영 등을 비롯해 20여명의 셰프 군단이 257명의 게스트 냉장고 재료를 가지고 15분 요리 대결을 펼쳤다. 이 PD는 "'냉장고를 부탁해'의 오리지널리티를 살리면서도 출연자를 포함한 구성에 변화를 시도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11-05 07:24:31
36년만에 열린 다저스 월드시리즈 우승 퍼레이드 22만명 몰렸다
2024년 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WS)에서 우승한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를 축하하기 위해 2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1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 현지 중계 영상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다저스의 우승을 축하하는 야외 퍼레이드는 오전 11시쯤 시작됐다.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은 2020년 이후 4년 만이지만, 2020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기념행사가 제대로 열리지 못해 퍼레이드가 열린 것은 이번이 1988년 이후 36년 만이다. 다저스 선수들과 가족, 코치진이 탄 이층 버스 7대가 LA 다운타운의 주요 도로를 천천히 이동했고, 도로 양쪽 거리와 주변 일대를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메운 팬들이 열렬한 환호와 박수로 선수들을 환영했다. 팬들은 대부분 파란색과 흰색으로 이뤄진 다저스 유니폼과 모자, 수건 등을 들고 흔들었다. LA 시내 일대는 온통 파란색과 흰색 물결로 가득 채워졌다.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다저스 내야수 프레디 프리먼(35)은 구름처럼 모인 팬들을 보고 "믿을 수 없을 정도"라며 "LA가 정말 대단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감탄했다.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투수 클레이턴 커쇼(36)도 "내가 지금껏 경험한 최고의 순간"이라면서 "내 생애에 이렇게 많은 사람을 본 적이 없다. 모두 다저스 팬"이라고 감격했다. 다저스 이적 첫 해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만든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도 아내 다나카 마미코, 반려견 데코핀과 함께 이날 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오타니는 "여기 모인 팬들의 수에 압도당했다"며 "정말 놀라운 한 해였고, 내가 기여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날 퍼레이드에 참가한 젊은 남성 팬은 "내 형에게서 다저스의 마지막 우승 퍼레이드가 1988년이었다고 들었다"며 "다저스의 우승 퍼레이드에 이렇게 처음으로 와서 좋아하는 선수들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LA경찰국(LAPD)은 "엄청난 인파가 몰렸지만 매우 평화로웠다"며 "별다른 사고가 없었고, 체포된 사람도 없었다"고 말했다.
2024-11-02 14:00:00
"1위 눈앞" 로제 '아파트' 영국 싱글차트 2위, K팝 여성가수 최고 순위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 100'에 4위로 첫 진입했던 블랙핑크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듀엣곡 '아파트'(APT.)가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린 2위를 차지했다. 아쉽게 1위는 놓쳤지만 로제는 영국 싱글차트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K팝 여성 가수로 기록됐다. 1일(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순위에 따르면 '아파트'는 지지 페레즈의 '세일러 송'(Sailor Song)에 이어 2위에 올랐다. K팝 가수가 이 차트 정상에 오른 사례는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일하다. '아파트'는 다음 달 공개되는 로제의 첫 솔로 정규앨범 '로지'(rosie)의 선공개 곡이다. 한국 술 게임인 '아파트 게임'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노래다. 이 곡은 '아파트 아파트'를 반복하는 중독적인 후렴구와 경쾌한 밴드 사운드를 앞세워 공개 직후부터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 앞서 세계 양대 차트로 꼽히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8위를 기록했고, 뮤직비디오는 음원 공개 11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2억회를 돌파했다.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외국 팬들이 '아파트'라는 한국어 발음을 따라 하는 영상 챌린지가 유행하기도 했다. 이러한 대중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순위를 추가로 끌어올릴 여지는 남아있다. 향후 '아파트'가 차트 1위를 달성할 경우 로제는 영국 싱글차트와 앨범차트에서 모두 1위를 경험한 최초의 K팝 가수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김영대 대중음악평론가는 연합뉴스를 통해 "차트에서의 순위는 경쟁 곡이나 발매 시기 등 운적인 요소가 크게 작용하기에 2위 만으로도 충분한 성공"이라며 "이 곡은 팬덤 화력을 바탕으로 초반에 성공을 거둔 뒤 하락세를 그리는 경향을 따르지 않고 있다. 따라서 향후 몇 주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11-02 06:31:05
이강인 향해 "가자 중국인" 내뱉은 PSG팬 '영구 제명' 철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을 향해 프랑스어로 '가자! 나의 중국인'(Allez mon Chinois) 이라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내뱉은 팬이 구단 서포터스 그룹에서 '영구 제명' 조치를 받았다. 인종차별 논란이 커지자 PSG가 빠르게 이강인 보호에 나선 것. PSG 구단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 구단은 어떤 형태의 인종차별에 대해서도 용납하지 않는다. 이강인 인종차별 사건과 관련된 팬은 서포터스 그룹에서 영구적으로 퇴출당했고 훈련 직후 사과를 받았다"고 알렸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은 26일 마르세유와 2024-2025 리그1 9라운드 원정을 앞두고 훈련하던 중 팬으로부터 '가자! 나의 중국인'이라는 외침을 들었다. 중국인이 아닌 아시아인을 중국인으로 부르는 것은 인종차별적 언행으로 여겨진다. 엑스(X·옛 트위터)에 올라온 해당 영상 댓글에는 '이강인은 중국인이 아니라 한국인이다', '이강인을 존중하라', '훈련장에서 인종차별이 일어나다니 더 충격적이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이강인 뿐만 아니라 손흥민(토트넘)도 여러 차례 인종차별 피해를 봤다. 특히 올해 6월엔 팀 동료인 로드리고 벤탕쿠르의 인종차별적 발언이 나와 논란이 됐다. 벤탕쿠르는 자국 우루과이 방송 프로그램에서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자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라고 말한 바 있다. 벤탕쿠르는 팬들의 거센 비난이 이어지자 손흥민에게 "쏘니! 지금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할게. 내가 한 말은 나쁜 농담이었어.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절대 무시하거나 상처를 주려고 한 말이 아니었어"라고 글을 남기는 등 수차례 사과의 입장을 전했다. 황희찬(울버햄프턴)도 지난 7월 코모 1907(이탈리아)과의 프리 시즌 연습경기에서 상대팀 선수였던 마르코 쿠르토에게서 '황희찬은 스스로를 재키 챈(중국 영화배우 청룽)이라 생각한다'는 인종차별적 말을 전해 들었다. 쿠르토는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2024-11-01 09:09:42
노래·연기·공연 모두 즐기는 오디션…KBS '더 딴따라' 3일 첫 방송
판소리하는 할머니, 야간 경비 직원으로 근무하는 전직 아이돌 보컬, 열다섯살 트로트 꿈나무 소녀…. 최고의 스타성을 가진 사람을 뽑는 KBS 2TV 오디션 프로그램 '더 딴따라'가 3일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 배우 김하늘과 차태현, 걸그룹 레드벨벳의 웬디 4명이 심사를 맡는다. 박진영은 31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아트홀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스타성만 보기 때문에 가장 솔직하게 심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스타성을 갖춘 친구들이 많이 출연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심사 기준을 단순화하려고 애썼다"며 "끌리는 사람, 흥미롭고 재미있는 사람을 뽑으려 했고, 끌리는 이유는 나중에 생각하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예능 '골든걸스'를 연출했던 양혁 PD는 "'더 딴따라'는 다양한 장르의 '딴따라'를 찾는 프로그램"이라며 "오디션 프로그램이면서도 노래뿐 아니라 드라마, 공연까지 모두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하늘은 '더 딴따라'에서 처음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한다. 그는 "감히 누군가를 평가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와도 될까 싶어서 많이 망설였는데, 연기를 보여주러 나오는 참가자들한테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보람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웬디는 "심사라기보다도 마치 공연을 보는 기분이 들었다"며 "연기와 공연, 국악, 다채로운 것들을 보여주고 심지어 여러 가지를 섞어서 보여주는 참가자들을 보면서 '더 딴따라'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바닥을 기면서 노래하는 참가자도 나오는데, 그게 눈에 띄고 싶어서 잔머리를 굴리는 게 아니라 표현하고자 하는 게 있어서 하는 것"이라며 "뻔한 참가자는 다 떨어졌다"고 강조했다. 양 PD는 "대한민국에 오디션 프로그램이 정말 많아서 어떤 부분에서 (다른 프로그램과) 다르게 접근할지 고민했다"며 "오디션에는 참가자의 인생이 녹아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부분을 (방송에서)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1-01 09:00:00
컴백 앞둔 지드래곤, 9년만에 '마마 어워즈' 무대 오른다
지드래곤과 미국 팝스타 앤더스 팩이 엠넷 '마마 어워즈'에 출연한다. 엠넷 운영사 CJ ENM은 29일 서울 마포구 사옥에서 프레스 프리미어 행사를 열어 공연 계획과 무대에 오를 라인업, 호스트(진행자) 등을 발표했다. 올해 25주년을 맞아 '마마 어워즈'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시상식을 개최한다. 다음 달 21일(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돌비시어터에서 '마마 어워즈 US'가 열리고 2시간 뒤인 22일부터 23일까지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마마 어워즈 재팬'이 이어서 진행된다. 연출을 총괄하는 CJ ENM 윤신혜 CP는 첫 미국 진출을 앞두고 "미국은 세계 1위 규모의 음악 시장을 가진 중요한 지역"이라며 "'마마 어워즈'는 25년 동안 계속 최초로 도전하는 데 몸을 사리지 않았고, 누군가 첫 발자국을 떼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미국 공연에 도전한다"고 설명했다. '마마 어워즈 US'에는 아일릿, 박진영, 캣츠아이, 라이즈, 투어스가 무대에 오르고, '밀양 박씨'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앤더스 팩도 공연한다. '마마 어워즈 재팬' 첫날에는 보이넥스트도어, 엔하이픈, 아이브, 이영지, 미아이, 플레이브, 트레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튿날에는 에스파와 비비, 지드래곤, (여자)아이들, 미야오, 제로베이스원, 일본 보이그룹인 INI 등이 나선다. 지드래곤은 9년 만에 '마마 어워즈' 무대에 선다. 윤 CP는 "지드래곤은 '마마 어워즈'에서 '아이코닉'한(상징적인) 무대를 많이 선보였고 올해 컴백하는 만큼 섭외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또 한 번 10년, 20년 뒤에도 회자될 무대를 만들 수 있을 거라 자부하고, 지드래곤 역시 무대를 압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호스트는 작년에 이어 배우 박보검으로 결정됐다. 그는 '마마 어워즈 US' 공연을 진행한다. '마마 어워즈 재팬' 호스트는 김태리가 맡는다. 한편 '마마 어워즈'는 1999년 엠넷 '영상음악대상'으로 출발했다. 2009년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라는 뜻의 '마마'로 이름을 바꿨으며 2022년 지금의 이름으로 변경됐다. 2010년 마카오에서 시상식을 열어 처음 해외로 진출했고 지난해에는 국내 K팝 시상식 최초로 도쿄돔에서 개최됐다.
2024-10-30 08:15:09
"이건 미쳤다" 로제 '아파트', 빌보드 핫 100 8위로 진입…K팝 5번째
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함께 부른 '아파트'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8위로 진입했다. K팝 여성 가수 최고 순위다. 미국 빌보드는 29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파트'가 빌리 아일리시의 '버즈 오브 어 페더'(Birds Of A Feather·3위), 사브리나 카펜터의 '에스프레소'(Espresso·5위) 등 쟁쟁한 노래와 함께 '톱 10'에 올랐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K팝 여성 아티스트가 핫 100에서 달성한 최고 순위는 블랙핑크가 2020년 셀레나 고메즈와 함께 부른 '아이스크림'의 13위였다. 공교롭게도 로제는 '아파트'로 자신이 세운 종전 '핫 100'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로제는 또한 방탄소년단·지민·정국(1위), 싸이(2위)에 이어 K팝 가수 가운데 '핫 100'에서 '톱 10'에 진입한 다섯 번째 가수가 됐다. '핫 100'은 미국 빌보드의 많은 차트 가운데에서도 '으뜸' 격인 메인 차트로, 스트리밍 데이터와 라디오 방송 점수(에어플레이), 판매량 데이터를 종합해 순위가 산출된다. 빌보드는 '아파트'가 이번 차트 집계 기간에 스트리밍 2천500만, 에어플레이 320만, 판매량 1만4천을 각각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아파트'는 앞서 미국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도 4위로 진입했다. 로제는 '핫 100' 8위 소식이 전해지자 개인 SNS에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느냐. 이건 미쳤다"며 "'넘버원'(로제 팬덤), '블링크'(블랙핑크 팬덤), 모든 이들께 감사하다. 이건 내 꿈이 이뤄진 것"이라고 소감을 남겼다. 브루노 마스 역시 SNS를 통해 "너무 기쁘다, 로제!"(So Happy For You Rosie!)라며 축하했다.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는 연합뉴스를 통해 "'아파트'가 '핫 100' 8위를 한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좋은 성적"이라며 "현재 상위권에 브루노 마스와 레이디 가가의 '다이 위드 어 스마일'(Die With A Smile) 같이 쟁쟁한 노래가 포진해 있어 '아파트' 순위가 더 오를지는 알 수 없지만, 하락하더라도 그 폭은 완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10-29 12:50:12
"팬들과 가장 먼저" 진, 첫 솔로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 연다
방탄소년단 맏형 진이 첫 솔로 앨범 '해피' 발매를 기념해 팬 쇼케이스를 연다. 25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진은 11월 16~17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진 해피 스페셜 스테이지(Jin 'Happy' Special Stage)를 개최한다. 진은 이 스테이지에서 신곡 무대들을 처음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어 앨범 제작 비하인드를 비롯한 다채로운 토크, 이벤트 등을 준비해 기다려준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도 선사할 예정이다. 현장에 참여하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온라인 스트리밍도 이틀 모두 병행될 예정이다. 진의 솔로 앨범은 다음 달 15일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 타이틀곡 '러닝 와일드'(Running Wild)를 포함해 밴드 음악을 기반에 둔 6곡을 담았다. 진은 신보에서 행복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들려주고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를 향한 마음을 표현한다. 한편 선공개곡 '아일 비 데어'(I'll Be There)는 25일 오후 1시 공개됐다.
2024-10-25 13:30:00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로제&브루노마스 듀엣곡 전 세계 강타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어허어허…'. 블랙핑크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듀엣곡 '아파트'(APT.) 뮤직비디오가 공개 5일만에 유튜브 조회수 1억회를 돌파했다. 올해 공개된 뮤직비디오 가운데 최단기간이다. 중독적인 후렴구를 앞세운 이 노래는 별다른 방송 출연이나 홍보 없이 전 세계를 강타했다. 23일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에 따르면 발매 직후 스포티파이 미국 차트 1위에 오르고 총 40개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에 안착하는 등 음원 성적도 뒤따르고 있다.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0위 안으로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로제는 앞서 솔로곡 '온 더 그라운드'(on the ground)로 K팝 여성 솔로 가수로는 가장 높은 순위인 70위로 '핫 100'에 진입한 바 있다. 영국 오피셜 차트도 이날 공식 웹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에서 "이번 주 싱글 차트에 6위로 데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아파트' 음원 유통을 담당하는 YG엔터테인먼트 자회사 YG플러스 주가는 3거래일 간 70%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아파트'는 오는 12월 발매 예정인 로제의 솔로 정규 앨범 '로지'(rosie)의 선공개 곡으로, '아파트 게임'이라는 한국의 술자리 놀이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아파트 게임'은 참가자들이 양손을 포개 쌓아 올린 뒤 맨 아래서부터 손을 하나씩 빼다가, 술래가 처음 외친 특정 숫자(층수)에서 손을 빼는 사람이 벌주를 마시는 놀이다. 노래는 첫 소절부터 '채영이가 좋아하는 랜덤 게임, 랜덤 게임! 게임 스타트!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라는 가사로 흥겨운 술자리 분위기를 연출한다. 로제는 스튜디오에서 작업하던 스태프들과 '아파트 게임'을 즐기다가 곡 작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한 바 있다. 로제는 지난 20일 보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노래를 쓰고 나서 술자리 게임으로 노래를 쓰는 것이 괜찮을까 걱정돼 노래를 지웠다"며 "그런데 이미 많은 사람이 곡에 중독됐다는 것을 알아서 곡 작업을 마쳤다"고 했다. 술자리 게임을 응용한 독특한 후렴구가 인기를 끌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외국인들이 '아파트'를 따라 부르는 영상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 곡이 팝 시장의 주류 문화에서 벗어난 '신선한 파격'으로 세계적인 유행을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슈퍼스타인 브루노 마스와 로제가 평소 이미지에서 벗어난 곡을 낸 것도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김영대 대중음악평론가는 연합뉴스를 통해 "주류를 이루는 청자들은 익숙하지 않은 문화적 코드가 담기다 보니 특이하게 받아들이는 측면이 있다"며 "단어의 뜻을 이해하는지를 떠나 일단 신선하고 참신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호기심을 갖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4 07:57:00
조용필 20집 타이틀곡 '그래도 돼' 희망찬 뮤직비디오 티저 공개
'가왕'(歌王) 조용필이 오는 22일 선보일 정규 20집 타이틀곡은 '그래도 돼'다. 18일 소속사 YPC에 따르면 조용필은 전날 공식 유튜브 채널에 '그래도 돼'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 티저는 배우 박근형이 이솜을 걱정스러운 눈길로 바라보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후 전미도와 이솜이 공원을 달리는 모습, 변요한이 누군가에게 경례하는 장면, 전미도가 결혼식을 올리는 순간 등이 담겼다. 조용필은 힘 있는 밴드 반주에 맞춰 "이제는 믿어 믿어 봐, 자신을 믿어 믿어 봐"라는 구절을 들려주며 희망찬 분위기를 연출했다. 조용필은 20집 발매를 기념해 11월 23∼24일, 11월 30일∼12월 1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조용필은 라이브 밴드와 함께 데뷔부터 지금까지의 음악 세계를 총망라하는 무대로 팬들에게 추억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새 음반에 수록된 노래들을 처음 라이브로 선보인다.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연말 콘서트 투어도 이어진다. 이후 공연 일정은 추후 공개한다.
2024-10-19 06:00:00
'쏘니가 돌아온다' 웨스트햄전 출격 대기…토트넘 반등 이끌까
햄스트링 부상으로 20일 넘게 경기에 나서지 못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복귀한다. 토트넘은 19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현지 매체들은 팀 훈련을 소화한 손흥민이 이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손흥민은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곧 돌아온다'(Back soon)이라는 문구를 게재하면서 복귀에 힘을 실었다. 그는 빠른 부상 회복을 위해 10월 A매치 기간에도 축구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웨스트햄전을 시작으로 25일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 유로파리그 경기, 27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리그 경기, 31일 맨체스터 시티와 리그컵 16강, 다음 달 3일 애스턴 빌라와 리그 안방 경기를 차례로 치른다. 현재 토트넘(승점 10)은 리그 9위에 쳐져있다. 상위권 반등을 위한 승리가 절실하다.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토트넘으로서는 손흥민의 복귀로 공격진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또 최전방 공격수 히샤를리송과 측면 자원인 윌손 오도베르도 복귀를 앞두고 있다. 풋볼 런던은 "히샤를리송은 지난 6주 동안 종아리 부상으로 고통받았고, 이제 다시 훈련을 시작했다. 토트넘은 그를 매우 조심스럽게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오도베르는 데뷔전에서 맹활약을 펼쳤지만 햄스트링 부상에 빠졌다"며 "모든 게 순조롭다면 웨스트햄전이나 AZ 알크마르전부터 다시 교체 자리를 다툴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18 10:22:20
곽도원, 스크린 복귀…음주운전 전 찍은 영화 '소방관' 12월 개봉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 곽도원(51)이 2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다. 곽경택 감독이 연출한 영화 '소방관'을 통해서다. 17일 영화계에 따르면 '소방관'은 지난 2020년 촬영을 마쳤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좀처럼 개봉일을 잡지 못했다. 그러다 2022년 9월 주연 곽도원이 제주시에서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적발된 후 활동을 중단하면서 사실상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다. 배급사 바이포엠스튜디오는 '소방관'은 12월 중 개봉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2001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발생한 실제 방화 사건을 모티프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곽도원은 베테랑 소방관 진섭 역을 맡았다. 이밖에 주원, 유재명, 이유영 등도 출연한다. 한편 곽도원이 주연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빌런즈'는 촬영을 마쳐놓고도 현재까지 공개되지 않고 있다.
2024-10-18 09:40:22
'아미에서 아미 품으로' BTS 제이홉, 진 이어 두번째로 전역
"건강하게 잘 전역했다. 정말 감사하다."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17일 '아미'(방탄소년단 팬덤) 곁으로 돌아왔다. 올해 6월 팀에서 처음으로 전역한 진에 이어 두번째다. 그는 지난해 4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강원도 원주시 36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조교로 복무했다. 전역 신고를 마치고 오전 10시께 부대 밖으로 나온 제이홉은 현장을 찾은 진과 포옹하며 전역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제이홉은 엷은 미소를 띤 채 기다리던 취재진 앞으로 걸어 나와 경례로 전역을 신고했다. 제이홉은 "팬 여러분들 덕분에 무사하게 (군 생활을)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1년 6개월 군 생활을 하면서 조교 임무를 수행하다 보니 행군을 많이 했는데, (근무지) 원주 시민분들을 굉장히 많이 봤다"며 "그럴 때마다 장병들에게 인사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시민분들께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 너무 감동이었고, 뜨거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인사를 마친 제이홉은 군가 '전선을 간다' 첫 소절을 부르며 차량에 탑승했다. 떠나는 순간까지 창문 밖으로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손 키스'를 하는 팬 서비스도 선보였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아티스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4-10-17 08:03:07
▶조우석(김천시립국악단 악장)씨 15일 별세. 빈소=계명대대구동산병원 장례식장 102호. 발인=17일(목) 오전 8시. 장지=1차 명복공원 2차 우성공원. 053)250-8451.
2024-10-16 12:30:59
세븐틴 새 음반 '스필 더 필스' 발매하자마자 더블 밀리언셀러
그룹 세븐틴의 열두 번째 미니음반 '스필 더 필스'(SPILL THE FEELS)가 발매 첫날 더블 밀리언셀러에 올랐다. 지난 4월 공개한 베스트 앨범 '17 이즈 라이트 히어'(17 IS RIGHT HERE)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15일 한터차트에 따르면 '스필 더 필스'는 발매 당일인 전날 249만4천180장의 판매량을 기록해 일간 음반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발표된 K팝 앨범 중 첫날 2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아티스트는 세븐틴뿐"이라고 설명했다. 이 앨범은 공개 직후 인도, 필리핀, 싱가포르 등 18개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에 올랐고,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는 2위로 진입했다. 타이틀곡 '러브, 머니, 페임'(LOVE, MONEY, FAME)은 국내 음원 사이트 벅스 실시간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아이즈 온 유'(Eyes on you), '사탕' 등 수록곡도 차트 진입에 성공했다. '스필 더 필스'는 '상대를 믿고 감정을 공유하며 고민을 해소하자'라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다. 타이틀곡은 힙합 장르 특유의 그루비한 멜로디로 중독성을 자아낸다는 평가다. 세븐틴은 오는 17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음악 방송에 출연할 예정이다. 또 월드투어 '라이트 히어'를 통해서도 팬들을 찾아간다.
2024-10-15 20:00:00
'코미디 리벤지' 이경규 "한층 수준높은 'K코미디' 기대하시라"
가장 웃기는 코미디언의 자리를 놓고 펼치는 경쟁을 다룬 넷플릭스 시리즈 '코미디 로얄'의 속편 '코미디 리벤지'가 15일 공개된다. 이경규는 14일 제작발표회에서 "후배들을 살려야겠다는 마음으로 '코미디 리벤지'를 기획했다"며 "'코미디 로얄'을 했던 노하우를 갖고 이번 '코미디 리벤지'에 임했기에 한층 더 수준 높은 'K코미디'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11월 공개된 '코미디 로얄'은 이경규, 탁재훈, 문세윤, 이용진, 정영준 5명의 '마스터'가 젊은 코미디언 '영건'들과 팀을 이뤄 경쟁했고, 우승팀은 원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졌다. 우승팀을 이끌었던 이경규는 "사실 저의 인생을 담은 코미디 영화 또는 드라마를 만들 생각이 있었는데, '코미디 로얄' 권해봄 PD가 후배들과 같이하는 프로그램을 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다"며 "힘든 코미디언 후배들을 살리기 위해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이런 연유로 이경규는 이번 '코미디 리벤지'에서 기획자로서 이름을 올렸다. 코미디언들이 이경규 팀에 설욕하기 위해 도전한다는 뜻에서 제목은 '리벤지'로 정해졌다. '코미디 리벤지'는 앞선 '코미디 로얄'과 달리 마스터와 영건 구분 없이 여섯 팀을 이뤄 경쟁한다. 앞서 '코미디 로얄'에 출연했던 문세윤, 황제성, 이상준, 이용진, 곽범 등이 그대로 출연하고, 박나래, 김용명, 신기루, 임우일, 김해준 등이 새로 합류했다. 특히 전작에 출연하지 않았던 유튜버 김경욱, 송하빈, 김지유는 '집사와 아가씨' 팀을 구성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주로 숏폼 코미디 동영상을 제작해온 이들 세 사람의 유튜브 누적 조회수는 10억이 넘는다고 한다. 송하빈은 "제가 제일 막내인 것 같은데, 대세가 뭔지, 트렌드가 뭔지 정확히 보여드리겠다"고 말했고, 김지유 역시 "MZ 사이에서 가장 '핫'한 세 명이 모인 팀"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연출을 맡은 권해봄 PD는 최근 큰 인기를 끈 '흑백요리사'에 빗대 "저는 여기 모인 분들이 코미디계의 '백수저'라고 생각한다"며 "전작이 선수들의 대결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작품은 관객들과의 상호작용에 더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2024-10-15 08:28:15
'A매치 36경기 34득점' 노르웨이 축구 역사 쓴 날, 2세 탄생 예고한 홀란
생애 첫 노르웨이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완장을 찬 엘링 홀란(24)이 A매치 33, 34호골을 연거푸 터트렸다. 예르겐 유브(33골)를 넘어 노르웨이 역대 A매치 최다 골 기록을 세웠다. 홀란은 11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의 울레불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B 3조 3차전 홈 경기에서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선발 출격,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홀란은 전반 7분 만에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2-0으로 앞서던 후반 17분에는 쐐기골을 넣었다. A매치 36경기에서 34득점이라는 괴물 같은 득점력이다. 그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도 10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홀란을 앞세운 노르웨이는 2승 1무(승점 7)를 기록, 오스트리아와 슬로베니아(이상 승점 4)를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홀란은 "역사적인 대기록을 세워서 행복하다. 환상적인 기록이다"라며 "아직 많은 날이 남은 만큼 스스로 즐기면서 경기를 치르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그는 이어 자신의 유니폼에 축구공을 넣고 엄지 손가락을 입에 물고 있는 사진을 X(옛 트위터) 계정에 올려 2세 탄생이 임박했음을 알리기도 했다.
2024-10-11 11: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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