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엑스코(EXCO)가 최근 반복되는 칼부림 등 범죄 사건에 대비해 경찰과 비상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20일 엑스코는 대구 북부경찰서와 최근 '다중이용시설 범죄 예방 및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흉기 난동과 같은 범죄 사건이 전국 각지에서 잇따르자 다중이용시설이자 국제행사 개최 장소로서 대응책을 마련하고, 안전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업무 협약 주요 내용은 ▷산격지구대 거점 근무지로 배정 및 순찰 강화 ▷흉기 난동 등 범죄 발생 혹은 예고 시 신고체계 '핫라인' 구축을 추진 ▷시설 방호를 위한 방범교육 지원 ▷CPTED(범죄예방 환경설계) 실시다.
이에 따라 북부서 산격지구대 소속 인력이 엑스코 행사장을 수시 방문하기로 했다. 사고가 날 경우 기존에는 112로 신고해 대구경찰청 신고센터를 거쳐 관할 지구대가 지령을 받는 체계였다면 이제 핫라인을 통해 관할 지구대로 바로 연락하게 된다.
이상길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더욱 안전한 엑스코를 만들어 다양한 문화행사를 유치하고, 지역민이 안심하고 즐기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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