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애물단지로 전락한 경북 울릉학생체육관이 학생과 주민의 문화·소통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울릉군은 14일 노후 건물인 울릉학생체육관이 '2023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돼 가칭 '울릉 다이음터'로 재탄생한다고 밝혔다.
울릉학생체육관은 부지면적 1천874㎡, 체육관 815㎡ 규모로 1976년 7월 건립됐다. 이후 47년이 지나면서 건물이 노후되고, 인근 학교들이 신축 이전을 하면서 체육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전무한 상황이다. 지역에선 이 부지와 건물에 대한 활용을 두고 각종 논의가 이뤄졌지만 뚜렷한 대책을 찾지 못했다.
울릉 다이음터 건립 사업에는 국비 등 359억원이 들어간다. 기존 건물을 철거한 뒤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건물이 신축되며, 도서관과 로비, 휴게공간, 강의실, 여행자쉼터 등 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지하 2층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대피공간도 마련된다.
울릉군은 2024년까지 교육기관과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중기지방재정계획 및 투자심사 등 사전행정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7년에는 학교와 지역사회, 학생과 주민을 잇는 문화·커뮤니티 공간이 울릉에 들어서게 된다.
울릉군은 내년에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울릉고등학교 등을 신청해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앞으로도 주민 실생활과 가장 밀접한 생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주민 모두가 울릉도에서 사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울릉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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