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서구는 서남부권 균형 발전을 주도하는 중심지로 발전할 것입니다. 미래 발전 기반을 다질 역동적인 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대구 서구의회를 1년 동안 이끌어 온 김진출 의장은 "구의원들이 11번의 회기를 거치며 조례 34건을 발의하고, 안건 102건을 의결하며 의정 활동에 전념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역 현안을 살피고 대안을 제시하며 의회 본연의 책무를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그동안 구의원들과 지역 현장 곳곳을 누비며 주민들과 소통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최근 서구에서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꼽히는 중리동 정압관리소 증설 문제 해결을 위해 팔 걷고 나서기도 했다.
서구의원들은 지난 7월 한국가스공사의 중리동 정압관리소 증축 및 8㎞ 길이의 가스 배관 매립 계획과 관련해 30일 간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주민들과 두 차례에 걸쳐 반대 집회를 열었다.
김 의장은 "정압관리소 증설에 반대하는 2만2천명의 주민 서명을 받았다. 이 같은 주민들의 의견 수렴 과정이 우선 이뤄져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구의회도 주민들의 의견을 많이 듣고 가스공사에 충분히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구의회는 연구와 봉사활동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구 안전 급식지원 연구회'를 구성해 연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학교급식 관계자와 공유해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급식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의원봉사단도 구성해 분기별로 1회 이상 정기적으로 봉사에 나서고 있다.
김 의장은 구의원으로서 도덕적 책임도 더 엄격히 짊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구의회는 지난 3월 대구시내 기초의회 중 가장 먼저 '의정활동비 지급 조례안'을 개정해 의원이 비위 행위 등으로 구속되거나 징계를 받으면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 여비를 전액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김 의장은 "2030년까지 서대구 역세권 개발사업이 단계적으로 추진되면서 서구도 재도약을 앞두고 있다"며 "그동안 해묵은 과제를 해결하고 부족한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해 온 만큼 앞으로도 동료 구의원들과 활발한 의정 활동을 통해 서구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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