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해양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보이스피싱 의심 범죄를 막았다.
지난 18일 오후 8시 30분쯤 60대 A씨가 다급하게 후포해경파출소를 찾았다. A씨는 "23일까지 돈을 인출하지 않으면 돈이 자동으로 빠져나간다"는 모르는 사람의 휴대전화 메시지와 함께 URL이 링크돼 있기에 급한 마음에 링크를 클릭했다. 하지만 보이스피싱을 당한 것 같은 불안감에 급히 파출소를 찾아 도움을 요청했다.
마침 근무중이던 권민재 경장이 A씨가 거래하는 은행과 카드사 고객센터로 연락해 계좌출금 및 카드거래 정지를 요청해 다행히 현금이 빠져 나가는 것을 막았다.
밤 늦은 시간이라 대처할 방법을 몰랐던 A씨에게 권 경장의 발 빠른 대처가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A씨는 다음날 후포해경파출소를 찾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권 경장은 "경찰공무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며 "자칫 보이스피싱 사기일 수도 있는 일을 잘 처리해서 다행이었으며, 모르는 사람이 보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에 링크가 달려 있는 것은 열어 보면 안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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