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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홍준표·이준석·김재원 징계 취소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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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의 대통합 위해 사면 단행했지만 당사자들 반발하며 역공
홍준표 "메뚜기 한철", 이준석 "지지율이나 올려라", 김철근 "헛다리를 긁고 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당의 대통합을 위해 중앙당 윤리위원회로부터 징계를 받았던 간판급 인사들을 사면했지만 기대했던 효과는 보지 못하고 있다.

사면된 인사들이 감사의 인사는커녕 애초 징계결정에 문제가 있었다며 지도부를 향해 강한 불쾌감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2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혁신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준석 전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김재원 전 최고위원, 김철근 전 대표 정무실장에 대한 당원권 정지 징계 취소 안건을 의결했다. 이로써 네 사람은 국민의힘 당원 자격을 회복했다.

김기현 대표는 "당 윤리위의 징계 결정은 합리적 사유와 기준을 갖고 이뤄진 것으로 존중돼야 마땅하지만, 보다 큰 정당을 위한 혁신위의 화합 제안 역시 존중돼야 한다"고 의결취지를 설명했다.

하지만 사면을 받은 인사들은 당의 결정에 강한 불쾌감을 표출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별로 할 말이 없다. 고생이 참 많다. 지지율이나 올려라"라고 짧게 답했다.

특히 이 전 대표는 "당 대변인이 방송 나가서 이준석을 제명해야 지지율이 3∼4% 오른다고 하고 있는데 이 판단대로라면 이상한 사람 아닌가"라고 비꼬기도 했다.

홍 시장은 최고위원회의 의결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오늘이 영원한 줄 알지만, 메뚜기 한 철인 줄 모르고 하루살이는 내일이 없다는 걸 알아야 한다"며 "하기야 시한부인 줄 모르고 사는 게 좋을 수도 있지만"이라고 적었다.

이는 징계 취소를 결정한 당 지도부를 직격 한 것으로 해석됐다. 홍 시장은 "과하지욕(跨下之辱)의 수모는 잊지 않는다"라고도 썼다.

이와 함께 이 전 대표의 성 상납 증거 인멸 의혹에 연루됐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았다가 취소된 김 전 정무실장도 SNS에 올린 글을 통해 "헛다리를 긁고 있다"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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