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1%나눔재단(이사장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상이유공자와 군·소방관들에게 첨단 보조기구를 전달했다.
특히 올해는 50명의 국가유공자들에게 로봇 의수·의족과 다기능 휠체어뿐 아니라 첨단보조기구 품목을 확대해 하반신 장애 불편을 돕기 위한 보행보조기도 지급했다. 국내기업 휴고다이나믹스가 개발한 로봇 의족 'RoFT'를 민간 기업으로는 처음 구매해 선물했다.
로봇 의족은 발을 디딜 때 주변 상황에 맞게 자동으로 발목을 움직여 주기 때문에 한 발 서기도 가능하고 계단 등의 이동도 편리하다. 로봇 의수는 5개 손가락이 독립적으로 구동되고 엄지손가락이 회전하는 등 정교함을 갖추고 있다.
이번 전달식에는 특전사 공수교육 중 낙하산이 바람을 받지 못하고 지면에 추락해 하반신이 마비되는 사고를 당한 안산시청 김영민 주무관과 작년 태풍 힌남노로 도로에 쓰러진 가로수를 제거하던 중 나무에 깔려 경추 골절상을 입은 경남 창원 의창소방서 김규빈 소방사가 참석해 보행보조기와 다기능 휠체어를 받았다.
김영민 주무관은 "보행보조기 착용을 통해 그간 불편을 겪었던 계단 등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이번 선물을 통해 삶에 더 큰 용기를 얻었다"고 했다.
포스코 양병호 경영지원본부장은 "포스코그룹과 협력사 임직원이 1%나눔으로 국가와 사회를 위해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은 국가유공자들에게 매년 로봇 팔과 다리를 선물하며 새로운 삶의 희망을 전하고 있다"며 "상이 국가유공자들의 삶의 질이 보다 개선될 수 있도록 더 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포스코1%나눔재단은 6.25전쟁 70주년을 맞은 2020년 국가보훈부와 함께 상이 국가유공자들에게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까지 106명에게 로봇 의수·족과 다기능 휠체어 등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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