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화 변호사(전 대구고등법원 판사)는 7일 "서울에만 줄 대고 지역민은 안중에도 없는 지역 정치권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야겠다"며 내년 총선에서 동구갑 출마를 선언했다.
임 변호사는 이날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연 자리에서 "발전이 정체된 동구의 지역 사정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새로운 지역 발전 모델을 만들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임 변호사는 출마 선언에서 초중고 등 학창시절뿐만 아니라 사법시험 합격 후 검사, 판사로 재직하던 시절, 변호사로 일하는 현재까지 23년여간 줄곧 대구에서 지냈다며 지역에 대한 애착을 강조했다.
그는 이런 지역에 대한 진정성과 기반을 토대로 "정권과 중앙 정치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 지역에 반드시 필요한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임 변호사는 이날 지역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발전 모델로 금호강와 형산강을 연결해 내륙 항만을 운영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로스쿨 제도가 법률 서비스 수요를 충족하거나 법률 서비스 질을 높인다는 당초 취지는 살리지 못하고, 입시 경쟁만 심화시키고 있다면서 로스쿨을 폐지하고 사법시험을 되살려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임 변호사는 "정치는 결국 시민의 의사를 바탕으로 결정되는 것이어야 한다. 지금까지 현역 의원들은 그런 것이 부족했다"며 지역 기반 정치를 이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임 변호사는 신성초, 중앙중, 청구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독어교육학과를 나왔다.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사법연수원 30기) 후 대구지검과 울산지검 검사를 역임했다. 이후 2006년부터 대구지방법원과 대구고등법원에서 판사로 근무했다. 2013년부터 대구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지역 방송과 신문 등에서 칼럼리스트로 활동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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