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재단으로는 드물게 지역 인재 육성뿐 아니라 효자·효부를 발굴하는 등 효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는 경북 상주장학문화재단(이사장 최상운)의 23년째 장학금 및 효자효부상 수여식이 열렸다.
상주장학문화재단은 지난 9일 상주시보건소 강당에서 '제50회 장학금 수여식 및 제15회 효자효부 선행상' 시상식을 함께 개최했다.
이날 재단은 상주중학교 1학년 김준우 군 등 지역 중학생 14명과 상주고 1학년 김노현 군 등 지역 고교생 11명, 안동과학대학교 4학년 조범준 군 등 대학생 3명에게 장학금 1천650만원을 전달했다. 이로써 2001년부터 이날까지 지원한 장학금은 6억원 가까이 됐다.

또 올해 15회째인 '효자·효부 선행상'에는 효자 부문 박길호 씨 등 2명, 효부 부문 손경희 씨 등 6명, 모두 8명이 각각 33만원 상당의 상품이 포함된 상을 받았다.
재단은 지난 2009년부터 효자·효부를 발굴해 시상하는 사업도 병행하고 있는데 이날까지 158 명을 시상했다.
상주장학문화재단은 지난 2000년 6월 성백영 전 상주시장이 서울고등검찰청 사무국장 재직 중 지인과 함께 설립했고, 이후 수억원을 증자했다.

2001년부터 김종진 초대 이사장이 이끌다가 2011년부터 김상진 2대 이사장이, 2021년 9월부터 최상운 3대 이사장이 사재를 아끼지 않고 헌신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상운 이사장과 성백영 설립자는 이날 "사람을 키우고 경로효친 사상을 전파하는 것은 상주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일이다"며 "지역인재 양성과 쇠퇴해가는 효사랑 실천의 지역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상주장학문화재단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1구좌 1만원(후원계좌 농협 779-01-239791)기금도 조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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