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시, 건천에 천연기념물 ‘동경이’ 보금자리 마련

22일 동경이 견사동‧운동장 준공식…훈련·연구‧회원모임 등 활용

22일 열린 경주개 동경이 견사동 및 운동장 준공식에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22일 열린 경주개 동경이 견사동 및 운동장 준공식에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 건천에 천연기념물 제540호 경주개 동경이를 위한 현대화 된 사육시설이 들어섰다.

25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53억5천만원 예산을 들여 건천 대곡리 1744-10번지 일원에 경주개 동경이의 생활공간인 견사동과 운동장을 조성하고 지난 22일 준공식을 했다. 시설은 지상 2층 연면적 1천682㎡ 규모의 견사동과 850㎡ 부지의 운동장, 차량 13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 등으로 구성됐다.

향후 이곳은 동경이의 따뜻한 보금자리인 동시에 동경이의 연구와 훈련장, 회원들의 만남의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2012년 동경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후 안정적인 사육환경이 조성돼 있지 않아 관리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개 동경이는 예부터 사람을 잘 따라 낯선 사람과도 금방 친해지는 뛰어난 친화성을 가진 동물"이라며 "시설 준공을 계기로 동경이를 활용한 상품을 개발 등 동경이를 널리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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