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또다시 놓쳤다.
안병훈은 15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 오픈 마지막 날 2명의 다른 선수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쳐 아쉽게도 준우승을 했다.
안병훈은 2016년부터 PGA 투어 정상의 문을 두드렸지만,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좌절됐다.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통산 준우승 횟수가 5회로 늘었다.
알코올 중독과 교통사고 등 여러 우여곡절을 겪은 그레이슨 머리(미국)가 연장전에서 12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해 PGA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1∼4라운드 합계 17언더파 263타를 적어낸 안병훈은 머리와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공동 1위를 기록해 18번홀(파5)에서 연장전을 펼쳤다.
연장전에서 머리가 12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한 반면 안병훈은 홀 1.3m 거리에서 친 버디 퍼트가 홀을 외면하면서 승부가 결판났다.
한국 선수로는 이경훈과 김성현이 나란히 합계 9언더파 271타를 쳐 공동 30위에 올랐고, 기대를 모았던 김시우는 합계 언더파 272타로 공동 42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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