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보, 상반기 정기인사 단행… 여성·젊은 인재 전면 배치

팀장급 중간 관리자 68명 중 18명이 여성 '역대 최대'
대구 본점 주요 부서에 1970년대생 여성 부서장 배치
"젊고 유능한 리더 등용해 정부 정책 추진 동력 강화"

대구 동구 신용보증기금 사옥. 신보 제공
대구 동구 신용보증기금 사옥. 신보 제공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이 상반기 정기인사에서 '젊고 유능한 인재'를 주요 부서에 전면 배치한다.

24일 신보는 "오는 30일 자로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인사 대상자 가운데 팀장급 중간 관리자(3급 이상)는 68명, 이 중 여성은 18명이다. 급수를 나누면 3급이 41명, 2급이 27명이며 여성은 각각 16명, 2명으로 집계됐다.

신보는 "이번 정기인사에서 역대 최대인 18명의 여성 직원을 팀장급 중간 관리자로 승진 임용했다"고 설명했다. 본점 주요 부서인 '4.0창업부', '인프라보증부', '고객지원부'에도 여성 부서장을 배치했다.

역량과 패기를 갖춘 젊은 리더를 적극 등용해 주요 부서와 영업 현장에 배치하고, 정책 추진 동력을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인사 명단에 오른 팀장급 중간 관리자는 1980년대생부터 1960년대생까지 포진해 있으며, 여성 부서장 3명은 1970년대생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2월 채용한 신입 직원 74명도 빠른 시일 안에 영업 현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글로벌 복합 위기와 '3고'(고금리·고환율·고물가)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신보는 또 기존 '리스크관리실'을 '리스크준법실'로 확대 개편하고 '내부통제센터'를 신설해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혁신성장 분야 영위기업 지원 활성화를 위해 '신용보증부' 안에 '혁신성장금융센터'를 설치하고 8개 영업본부에는 '혁신성장지원팀'을 신설한다.

조직 운영 효율성을 높이면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분야를 강화해 경영환경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일·가정 양립과 양성평등 실천에도 전사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기업의 위기 극복과 금융시장 안정을 뒷받침하고, 역동적 혁신성장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조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본격적인 국가경제 회복과 펀더멘탈 강화를 견인할 정책금융기관 본연의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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