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설 물가 잡아라”…경주시, 물가 집중 관리 나서

16개 관리품목 중점 관리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해 1월 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해 1월 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설을 앞두고 성수품 물가안정과 불공정 상거래행위 방지에 나선다.

29일 시는 "다음 달 12일까지를 물가안정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16개 관리품목 중점 관리 ▷물가책임관 지도 점검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경주페이 인센티브 한도 상향 ▷온누리 상품권 특별판매 등을 통해 생활 물가잡기에 나선다.

물가안정 지도점검반은 제수용품 등 16개 품목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가격표시제, 원산지표시 이행 실태 점검 등 불공정 거래행위를 단속한다. 읍면동 물가책임관은 대상품목 가격 동향을 파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한다.

시는 이와 함께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와 물가안정 캠페인을 벌인다. 공공기관‧금융기관 등과 함께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10일 동안 지역 내 전통시장과 상점가 20곳에서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월 한 달 간 지역화폐인 경주페이 캐시백 혜택 한도를 7%에서 10%로 상향한다. 온누리상품권 구매 한도도 지류형의 경우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모바일ˑ카드형은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각각 한시적으로 확대한다.

시는 그밖에도 온라인 소핑몰인 '경주몰'을 통한 농특산물 10~20% 할인 행사와 경주천년한우 외동‧보문‧용황‧용강점을 통해 최대 30%를 할인해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이 편안하고 풍요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상인들의 매출 증대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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