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소백산마라톤 내달 7일 개최…"벚꽃 향기 맡으며 달려요"

풀·하프·5㎞·10㎞ 4개 부문…무료 장터·기념품 등 이벤트
“풍성한 꽃놀이·축제 기대감"

지난해 열린 영주 소백산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출발 신호에 맞춰 힘차게 달려나가고 있다. 영주시 제공
지난해 열린 영주 소백산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출발 신호에 맞춰 힘차게 달려나가고 있다. 영주시 제공

2024 소백산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은 서천 둔치에 만개한 벚꽃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매년 4월이면 영주 가흥동 서천변 삼판서고택에서 경북전문대학까지 이어지는 서천 둑길을 따라 조성된 벚꽃이 만개해 시민들에게 봄소식을 전하는 전령사 역할을 해오고 있다.

올해는 4월 7일쯤에 맞춰 벚꽃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여 만개한 벚꽃이 소백산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을 반기게 된다.

이곳에서는 오는 4월 7일 매일신문과 영주시가 주최하고 영주시체육회가 주관하는 소백산마라톤대회가 열린다.

오는 4월 7일 소백산마라톤대회가 열리는 서천둔치를 따라 벚꽃이 만개한다. 영주시 제공
오는 4월 7일 소백산마라톤대회가 열리는 서천둔치를 따라 벚꽃이 만개한다. 영주시 제공

올해 대회는 가족·연인이 함께하는 5㎞와 10㎞, 전문 마라토너를 위한 풀·하프코스 등 모두 4개 부문으로 나눠 펼쳐진다.

풀코스는 영주시민운동장을 출발해 순흥∼단산면까지 이어지는 공인 코스이다. 소백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소수서원, 선비촌 등 유서 깊은 문화유산 주변과 벚꽃길을 달린다.

풀코스 참가자에게는 영주 대표 특산품인 풍기인견 이불, 10㎞·하프코스 참가자는 영주고구마 1박스, 5㎞ 참가자에게는 영주잡곡 1박스를 기념품으로 증정한다. 기념 메달과 기록증도 준다.

특산물 먹거리 무료 장터는 새마을운동 영주시지회 회원 120여 명이 참가해 운영한다. 대회 당일 행사장 뒤편에 천막을 치고 1만2천여명 분량의 잔치국수를 만들어 마라토너와 가족들에게 나눠준다.

오는 4월 7일 소백산마라톤대회가 열리는 서천둔치를 따라 벚꽃이 만개한다. 영주시 제공
오는 4월 7일 소백산마라톤대회가 열리는 서천둔치를 따라 벚꽃이 만개한다. 영주시 제공

대한양돈협회 영주시지부는 돼지고기 1천㎏(5천명분)을 마라톤 참가자와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며, 영주축협은 청정계란과 요구르트를 나눠줄 예정이다.

특히 마라톤 대회를 하루 앞둔 4월 6일 영주라이온스클럽이 서천둔치에서 2024 벚꽃과 함께하는 시민 어울림 한마당 벚꽃축제를 마련, 서천의 아름다움을 전국에 홍보한다.

축제는 벚꽃길 걷기 행사와 먹거리 제공, 초상화 그리기 및 풍선 아트 이벤트. 기념품 증정 행사 등이 마련된다.

손성호 영주시의원은 "서천의 벚꽃은 명실상부 영주시 전체를 대표할 만큼, 봄철 지역의 볼거리로 자리를 잡았다"며 "마라톤대회와 벚꽃이 어울어진 풍성한 축제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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