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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사상 첫 0.6명대 '추락'…대구 연간 출생아 수 1만명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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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하락세 1만 명 턱걸이 수준…전국 7.7% 감소 23만명 역대 최저

28일 오후 통계청이 지난해 출생률 수치를 발표하자 로이터 통신이
28일 오후 통계청이 지난해 출생률 수치를 발표하자 로이터 통신이

대구 지역 연간 출생아 수 1만 명 선이 무너졌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국 합계출산율은 사상 처음으로 0.6명대로 떨어졌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 출생아 수(잠정치)는 9천407명이었다. 지역 출생아 수가 1만 명 이하로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81년 3만7천255명이었던 대구 출생아 수는 1984년부터 2000년까지 3만 명 선을 오르락내리락 반복했다. 이후 2001년을 기점으로 2만 명대로 떨어졌고, 2013년부터는 1만 명대를 유지했으나 2016년부터 줄곧 하락세가 이어졌다.

경북의 작년 출생아 수도 1만190명에 그쳤다. 1만 명 선은 지켰으나 전년 대비 -9.9%를 기록하며 2021년(-6.4%)·2022년(-6.1%) 대비 감소 폭이 커졌다.

경북 출생아 수는 1981년 7만 명을 웃돌았지만 1988년 3만 명대로 하락했다. 이후 2002년 2만 명대, 2017년 1만 명대로 주저앉았다. 2016년부터는 8년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작년 전국 출생아 수는 23만 명으로 전년(24만9천200명)에 비해 7.7% 줄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2016년(40만6천200명)까지 40만 명을 웃돌던 연간 출생아 수는 2017년(35만7천800명) 40만 명 선을 밑돈 데 이어 2020년(27만2천300명)과 2022년(24만9천200명)에 각각 30만 명, 25만 명 선이 깨졌다.

가임기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전국 0.72명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 기준 합계출산율은 0.65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0.6명대로 떨어졌다. 지난해 대구 합계출산율은 0.7명으로 전년 대비 0.06명 줄었고, 경북 합계출산율은 0.07명 하락해 0.86명에 그쳤다.

정부는 올해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 역시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혼인 건수가 늘어난 점은 긍정적이지만 출산 기피 현상이 만연한 상황에서 전망을 낙관적으로 볼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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