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선에서 탈락한 박상웅 4·10 총선 예비후보(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국민의힘)가 법원에 공천효력정지 가처분 신청했다. 국민의힘은 1일 16개 선거구 경선 결과를 발표했는데 밀양의령함안창녕에는 박일호 예비후보를 최종 공천했다.
1일 박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부당한 결정을 받아들이기 어려워 서울남부지방법원에 공천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예비후보는 "경선 여론조사 결과는 박상웅 49.23%, 박일호 50.77%라는 점수를 얻었다. 박일호 예비후보가 중도사퇴 보궐선거 유발자 감점 10점을 적용받아 40.77%의 점수를 사실은 결국 제가 9%p(포인트) 차이로 승리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일지역 3회 낙선 감점 30%' 조항 적용은 무리한 룰이라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30대 시절 밀양 선거구 2회, 밀양창녕 선거구 1회 등 밀양이 속한 선거구에서 모두 세 차례 낙선했다.
박 예비후보는 "당이 청년 정치인을 육성한다며 험지에 내보내는데 만약 이들이 당을 믿고 나섰다가 3회 낙선하면 30% 감점해 쫓아낼 것이냐"고 비판했다.
그는 또 "상대 예비후보의 비리혐의와 불법 의혹에 대한 부정적인 지역민의 민심을 언론과 당에 직접 전달했음에도 이를 아주 가볍게 여기는 당의 자세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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