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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된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 올해 확 달라진다

경북도, 새마을운동 세계화 '대전환의 해' 삼고 신규 사업 대폭 확대 추진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성인'이 된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이 새롭게 태어난다. 국내에선 청년 세대로의 계승·발전을 위한 신규 사업이 추진되고, 국외에선 사업 범위 확장 등 해당 국가를 대개조하는 내용이 골자다.

경상북도는 2024년을 '새마을운동 대전환 원년'으로 삼고,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을 국가변혁프로젝트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은 2005년 아시아 자매결연 지역(베트남·인도네시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6개국(77개 마을)에서 '새마을운동 시범 마을'을 조성해 한국의 현대화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경북도는 그간 이룩한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 정부가 주도하고, 민간이 참여하는 국가 단위 거버넌스를 구축해 새마을 운동의 성과를 국가 단위로 추진하는 '국가변혁 프로젝트'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프로젝트는 현지 정부 최고위 인사와의 협력관계를 구축해 기존의 일부 지역에 국한한 시업을 프로젝트 참여국 전체로 확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프로젝트 참여국은 스리랑카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으로 양국은 각각 중앙부처 내 새마을운동과 관련 전담 기구·위원회를 설치했다.

양국 정부 차원의 새마을운동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만큼, 향후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 활성화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1월 구미 새마을운동테마 공원에서 열린 '2023 새마을 페스티벌'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등이 참석한 스리랑카 정부 관계자 등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지난해 11월 구미 새마을운동테마 공원에서 열린 '2023 새마을 페스티벌'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등이 참석한 스리랑카 정부 관계자 등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와 함께, 기존의 새마을사업도 가다듬는다. 과거처럼 식량 생산 등 1차 산업 인프라 구축 위주에서 탈피해 K문화 확산, ICT 보급, 디지털화 교육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코트티부아르·스리랑카·나이지리아 등 4개국 새마을 시범마을에는 스마트 새마을 학습관리 시스템 구축, 정보화 교실 운영, K문화 전파 등 문화·디지털 새마을운동이 추진된다.

미래세대에게 새마을 운동을 알리는 사업도 추진된다. 도내 45세 이하 청년으로 구성된 청년새마을연대는 기존 도내 10개 시·군에서 전체 지자체로 확대해 운영된다. 또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 대학과 협력해 '글로벌 청년새마을 지도자'를 양성해 해외로 파견한다. 고등학생·대학생은 차세대 새마을리더로 육성해 해외봉사단으로 파견한다.

청년들이 새마을운동·박정희 대통령과 관련된 기념 장소를 탐방하는 '새마을운동 청년 현장 탐방 사업'도 신규로 추진된다. 또 사회 이슈와 새마을운동을 접목한 특강, 디지털새마을운동 홍보 등도 신규로 진행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새마을운동은 경상북도의 대표적인 정체성이자 K-브랜드 콘텐츠이므로, 더욱 강화해 지방정부 차원의 외교를 실현해 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경북도는 새마을 세계화 사업 성과로 지난해 '2023 국제 개발협력 유공 분야'에서 광역지자체 최초로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또 새마을 해외 협력 분야에 기여한 최우수 기관에 주는 행정안전부 최우수 기관표창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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