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지역 대표 한우 브랜드 '경주천년한우' 품질 고급화에 힘을 쏟고 있다.
경주시는 26일 농업인회관에서 경주천년한우 사육농가 21곳에 대한 신규 해썹(HACCP) 인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해썹 인증을 받은 경주천년한우 회원 농가는 모두 165곳으로 늘었다. 전체 경주천년한우 회원 농가 1천200여 곳 가운데 12%가 해썹 인증 농가다.
해썹은 축산물을 비롯한 식품의 원료 관리부터 생산, 유통,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위해 요소가 식품에 첨가되거나 식품이 오염되는 것을 예방하는 종합 위생관리 시스템이다. 해썹 인증서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안전한 식품과 축산물 등에 대해 발급한다.
신규 인증 농가 21곳은 지난해 2월부터 10개월 동안 안전한 한우육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같은 해 12월 최종 심사를 통과했다. 인증 과정에서 경주시 농업기술센터 축산기술팀과 축협 브랜드팀이 각 농가에 컨설팅 지원을 했다.
경주축협은 경주천년한우 브랜드 매장에서 판매하고자 도축하는 천년한우 해썹농장 한우육에 한해 1마리당 10만원의 장려금을 농가에 지원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해썹 인증 농가를 꾸준히 늘려 축산물 안전성을 확보하는 등 경주천년한우 브랜드의 고급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는 국내 3위 규모 한우 생산지이자 전국 최대 송아지 생산 기반지로 꼽힌다. 2천900여 농가에서 6만9천여 마리의 한우를 키우고 있다. 경주 한우 생산량의 61%가 경주천년한우 이름을 달고 소비자의 식탁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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