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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사전투표 후 “'이조 심판' 전략 잘못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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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사전투표 후 기자들과 문답 
“국민에게 애절하게 다가갔어야” 지적
문 전 대통령 최근행보에 “좌파는 뻔뻔”

홍준표 대구시장이 부인 이순삼 여사와 6일 오전 대구 중구 삼덕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사전투표를 마친 후 나오고 있는 모습. 김윤기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부인 이순삼 여사와 6일 오전 대구 중구 삼덕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사전투표를 마친 후 나오고 있는 모습. 김윤기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번 총선 여당의 선거전략이 국민들의 마음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것 같다며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이재명, 조국 등 야권 인사에 대한 심판론을 화두로 삼은 것이 효과적이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홍 시장은 6일 오전 9시 50분쯤 대구 중구 삼덕동 행정복지센터에 도착해 사전투표를 마쳤다. 투표 직후 기자들과 짧게 만난 자리에서 홍 시장은 이번 선거 국면에서 여당의 전략에 대한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홍 시장은 "우리가 정권은 교체를 했지만 번번이 국회에 막혀서 일을 못했다. 처음부터 국민들에게 애절하게 (접근)했어야지, 586운동권 심판론 주장하다가 최근에 와서는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을 주장하는데, 두 사람이 범죄자인 줄 국민들이 모르느냐"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이어 "5천만이 다 안다. 그런데 열광적으로 지지를 하고 있는 걸 봤으면 우리가 국민들에게 호소하는 전략이 좀 잘못되지 않았나. 그런데 막바지에 우리 지지층이 좀 뭉치고 있으니까 그나마 기대를 한다"고 짚었다.

이날 오후 대구를 찾아 집중 유세에 나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는 "나는 단체장이라 그가 오고 안오고 나하고는 상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사실상 선거운동에 나섰다는 평가를 듣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행보와 관련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내가 '좌파는 뻔뻔하고 우파는 비겁하다'는 말을 늘 했다"며 "그 말을 기준으로 생각해 보면 될 겁니다"라며 에둘러 비판했다.

홍 시장은 유권자들에게는 "꼭 투표에 참여하셔서 나라가 정상화되고 잘 됐으면 좋겠다"며 투표를 독려한 뒤 오전 10시쯤 투표소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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