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이 전국 최하위권에 머무는 인천의 투표율이 이번 총선에서도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명룡대전'이 열리는 계양을 선거구가 속한 계양구는 인천 평균을 웃도는 투표율을 기록하며 열기를 띠고 있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0일 오후 3시 기준 인천 투표율은 57.5%로 전국 17개 시도 중 15위인 상황이다.
이는 전국 평균 투표율(59.3%)을 밑도는 것으로, 대구(55.8%)와 제주도(55.3%)에 이어 낮은 수치다.
인천의 저조한 투표율은 역대 선거 때마다 반복됐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도 인천의 투표율은 48.9%를 기록해 전국 17개 시도 중 14위였다.
인천의 투표율이 낮은 것은 인구통계학적 특성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은 전체 유권자 중 인천에서 태어난 토박이들의 비율이 낮고, 다른 지역에서 유입된 인구 비중이 높은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보인다.
이 때문에 자신이 사는 지역에 대한 정체성이 강하지 않아,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의지가 다소 낮다는 것이다.
반면, 인천의 저조한 투표율에도 불구하고 원희룡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경쟁하는 계양구는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높은 상황이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계양구 투표율은 60.6%로 인천 평균(57.5%)보다 3%포인트(p) 이상 높은 상황이다.
이번 총선 사전투표 때도 계양구의 투표율은 30.96%로 인천의 평균 투표율(30.06%)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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