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패배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에서 물러난 한동훈 전 위원장은 13일 "우리가 국민의 사랑을 더 받을 길을 찾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당직자와 보좌진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사랑하는 동료 당직자, 보좌진 여러분, 노고가 크셨다는 걸 제가 누구보다 잘 알고, 여러분의 헌신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마지막까지 나라와 당을 지킨 힘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동료 여러분들께서는 잘 하셨다. 제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결과에 대해 충분히 실망하자. 그래서 무엇을 고쳐야 할 지 알아내 고치자. 그래도 힘내자"고 독려했다.
한 전 위원장은 "급히 떠나느라 동료 당직자와 보좌진 한분 한분 인사 못 드린 것이 많이 아쉽다"며 "여러분과 같이 일해서 참 좋았다. 잘 지내세요"라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앞서 지난 11일 한 전 위원장은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난다"며 취임 107일만에 비대위원장직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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