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영탁 팬모임이 대한민국 테니스 꿈나무 이예린(12·군위중 1학년) 선수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지난 20일 영탁 팬모임 '브라보 My 영탁' 회원들은 대구 군위군을 방문해 이 선수를 만나 후원금 500만원을 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 선수의 부모와 관계자 등도 함께 참석해 이 선수를 응원했다.
이 선수는 '한국 초등 연맹 테니스' 랭킹 1위로 국제 주니어 테니스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뒤 올해 중학교에 진학해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선수는 지난해 4월 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열린 '아시아 테니스 연맹(AFT) 주니어 투어(U-14) 타지키스탄 소모니 오픈 2차 대회'에서 여자 단·복식 우승을 거머쥐었고, 같은 해 11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2023 미국 에디허 국제 주니어 선수권 대회'에서도 여자 복식 우승을 거두는 등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를 평정하고 있다.
이 선수 아버지는 "선수였던 내 영향으로 예린이가 어릴 때부터 자연스레 테니스를 접했는데 재능이 남달랐다"며 "이제는 주니어 대회가 아닌 프로 무대에 도전하는 시기다. 이번 후원이 프로에서 활약할 원동력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감사를 표했다.
'브라보 My 영탁' 회원들은 "5월 13일 영탁 생일을 기념해 스포츠 유망주를 찾아 후원하고 있다"며 "이예린 선수가 운동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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