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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TK 의원, 법안 2천 건 대표 발의…34.7%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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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영률 상위 3인은 김상훈·임이자·추경호…최다 발의는 구자근 141건
재보궐 제외 최소 발의는 김희국 34건…주호영 TK신공항법·김석기 재외동포기본법 주력

2일 열린 국회 본회의. 연합뉴스
2일 열린 국회 본회의. 연합뉴스

제21대 국회에서 대구경북(TK) 의원은 법안 2천여 건을 대표발의해 700건가량을 본회의 가결 등으로 반영시킨 것으로 집계됐다. 의원 개인별 평균 반영률은 35% 수준으로 최고와 최소 반영률 간 수치 격차는 45%p(포인트)까지 나며 차이가 컸다.

6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21대 국회에서 TK 의원 25명은 법안을 총 2천 건 대표발의했다. 이 가운데 가결, 대안·수정안반영 등으로 반영된 법안은 694건으로 반영률 34.7%를 기록했다. 21대 국회 전체 발의 안건 대비 반영률 35.1%와 비교할 때 0.4%p 낮은 수준이다.

대구를 지역구로 둔 의원 12명의 평균 반영률은 36.56%로 전체 반영률보다 높았고, 경북 의원 13명 평균 반영률은 33.02%로 전체 반영률보다 낮았다. 대구 의원들이 미세하나마 경북 의원들보다 입법 성적이 낫다고 평가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의원 개인별로 살펴보면 대표발의 법안 대비 반영률이 50%를 넘긴 의원은 총 4명으로 나타났다. 3선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이 56.58%로 가장 높았고 임이자(상주문경, 55.64%)·추경호(대구 달성, 55.45%)·김희국(군위의성청송영덕, 50.0%) 등 재선들이 뒤를 이었다. 주로 재선 이상 의원들이 상위권을 차지한 셈이다.

초선 의원 중에선 양금희 의원(대구 북구갑) 반영률이 46.75%로 가장 높았다. 다른 초선 의원 중에선 김형동(안동예천, 37.68%)·이인선(대구 수성구을, 35.0%)·김용판(대구 달서구병, 34.85%) 의원이 비교적 높은 반영률을 보였다.

법안 발의 건수로 살펴보면 구자근 의원(구미갑)이 141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임이자(133건) ▷김용판(132건) ▷김정재(포항북구, 106건) ▷정희용(고령성주칠곡, 104건) ▷김승수(대구 북구을, 103건) ▷홍석준(대구 달서구갑, 103건) ▷추경호(101건) 등 의원이 자리했다.

가장 많은 수의 법안을 반영시킨 의원은 임이자 의원으로 74건이었고, 추경호(56건)·김용판(46건) 의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2022년 6월 재보궐 선거로 원내에 입성한 이인선(20건)·임병헌(대구 중구남구, 27건) 의원은 법안 발의 건수가 적었다. 이들을 제외하면 김희국 의원이 34건을 발의해 TK 의원 중 최소 발의 건수를 기록했다.

반영률 하위권에선 임병헌 의원이 11.11%,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구을)이 12.0%, 김석기 의원(경주)이 15.0% 등 수치를 보였다.

5선의 주호영 의원은 21대 국회 동안 원내대표 2번을 지내는 등 당 지도부 활동에 주로 힘을 쏟았다. 입법으로는 TK신공항 특별법을 대표발의해 통과시키는 굵직한 성과를 냈다.

재선의 김석기 의원은 주로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재외동포청 설립 등 내용이 담긴 재외동포기본법을 발의해 통과시키는 데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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