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군에 사는 한 부부는 두 딸의 교육을 위해 연고도 없는 양평에서 전세로 전원주택 생활을 했었다. 이후에 아파트 생활도 해봤지만 자꾸만 전원주택 생활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살고 있던 아파트 가격이 예상보다 오르게 되며 운 좋게 생긴 종잣돈으로 양평에 인생 첫 집을 짓고자 마음먹었다. 외부는 세 가지의 노출 콘크리트 기법을 사용해 미술관처럼 느껴진다. 거실에 들어서자 눈길을 끄는 커다랗고 둥근 천장과 띠처럼 길게 뻗은 파노라마 창이 있다. 하지만 둥근 천장을 만든다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거푸집 작업만 한 달 가까이 소요됐다. 거실은 날이 밝아오면 따사로운 햇살을 선물해 주고, 날이 어두워지면 밝은 달빛을 선물해 주는 이 집만의 포인트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건축가마저 이 집을 팔아달라며 탐낸다고 한다. 거실을 집의 포인트로 설정하고, 디자인적인 마감 요소는 빼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가성비 좋게 지어진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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