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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대 교수 증원 방침…국립대·사립대 엇갈린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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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3년간 교수 180명 증원계획 제출”
사립대 “정부가 증원된 교수 임금 지원해줘야”

삼덕동 상공에서 촬영한 경북대병원 전경.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삼덕동 상공에서 촬영한 경북대병원 전경.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정부가 앞으로 3년간 국립대 의과대학 교수 1천명 증원을 방침을 밝히자 지역에서 의대를 운영 중인 국립대와 사립대의 반응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경북대는 3년간 180명 증원 임용계획을 밝힌 반면, 영남대 등 지역 사립대들은 교수채용에 따른 재정부담을 정부가 일부 지원해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북대는 정부의 의대생 정원 증가에 따른 의대 교원 증가 방침에 따라 기존 계획대로 3년간 신규 교원 총 180명을 임용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경북대는 이미 지난달 교육부에 △1년차에 60명 △2년차에 65명 △3년차에 55명 등 3년간 총 180명 규모의 교원 증원 신청서를 제출했다.

경북대 측은 "학부생 교육과 의학 연구 등에 더 많은 인원을 집중하기 위해 증원을 신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직 사립대 의대교수 증원에 대한 정부의 방침이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국립대와 달리 재단이 재정을 부담해야하는 사립대에서는 이같은 상황이 달갑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영남대와 계명대 등은 "정부가 사립대를 대상으로 내놓을 추후 조치를 지켜보겠다"며 "현재까지 교수 신규 임용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정해진 방침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나마 대구가톨릭대가 오는 2학기에 의예과 교수 2명, 본과 교수 1명을 채용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부 사립대에서는 교수 임금을 두고 국립대와 사립대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 사립대 관계자는 "국비로 교수 임금 지급이 가능한 국립대와 달리, 사립대는 교수 증원에 대한 재정부담은 온전히 재단의 몫이라서 현실적으로 교수의 대대적 증원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의대생 증원에 따라 앞으로 더 많은 의대 교수가 필요한 시점에서 정부가 사립대에 교수 증원에 따른 재정지원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할 듯"이라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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