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기자 leeft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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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작사 방문한 신원식 국방부 장관,

    2작사 방문한 신원식 국방부 장관, "北 하마스식 테러 가능"

    육군 제2작전사령부(이하 2작사)를 방문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북한이 하마스식 테러를 자행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철저한 대비태세를 주문했다. 14일 오후 대구 수성구 소재 2작사 현장점검에 나선 신 장관은 이날 작전 현황을 보고받은 뒤 "북한은 해안침투뿐만 아니라 무인기나 AN-2기 등을 활용한 하마스식 도시지역·중요시설 테러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작사는 6천800㎞의 해안선, 인구가 밀집된 도시지역, 산재한 국가·군사 중요시설 등 복잡한 작전환경 속에서 해안경계를 비롯해 테러 대비, 중요시설 방호 등 다양한 임무를 완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신 장관은 또 통합방위태세 확립과 도시지역 특성을 고려한 작전수행방안 발전을 지시하며 "민·관·경·소방 등 모든 작전가용요소를 즉각 통합 운용할 수 있도록 평소부터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장병들을 격려하는 한편 '지리적으로는 후방이지만 작전적으로는 전방'인 2작사의 특징을 강조하며 "언제든지 적이 침투 및 도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단 시간 내 '즉·강·끝(즉시 강력하게 끝까지)'원칙으로 현장에서 작전을 종결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05-14 17:29:09

  • 11전비 소속 조종사, 응급조치로 시민 생명 살려

    11전비 소속 조종사, 응급조치로 시민 생명 살려

    공군 제11전투비행단(이하 11전비) 소속 조종사가 심장질환으로 쓰러진 시민을 구조했다. 11전비는 비행단 소속 조종사 임성돈 소령이 지난달 7일 경상남도 함안군의 한 교회에서 건강 이상증세를 보이며 쓰러진 한 여성을 발견해 구조했다고 14일 밝혔다. 임 소령은 환자가 쓰러진 즉시 119에 신고하는 한편 환자의 맥박과 호흡을 확인하는 등 구호조치를 실시했고, 덕분에 위험한 상황을 잘 넘겼다. 평소 심장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진 해당 여성은 현재 회복 중이며, 자신을 구해준 임 소령에게 "이번에 정말 큰 도움을 받아 더욱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11전비는 이런 임 소령의 공적을 치하하기 위해 지난 9일 그를 11전비 모범장병으로 선정했다. 임 소령은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보호하는 군인 본분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4 11:46:54

  • 대구 중구, 민선8기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평가 최우수 등급

    대구 중구, 민선8기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평가 최우수 등급

    대구 중구청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평가하는 '민선8기 2024년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중구가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 2월부터 전국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기준 공약 이행 여부, 2023년 목표 달성 여부, 주민소통 등 5개 분야에 대해 평가를 실시했다. 중구는 61개 공약사업 중 32개 사업을 이행해 지난 3월 기준 공약완료율 52.5%를 달성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올해도 공약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민선8기 정책이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3 15:53:36

  • 대구 남구, 4년 연속 공약이행 최우수 등급 받아

    대구 남구, 4년 연속 공약이행 최우수 등급 받아

    대구 남구청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평가하는 '민선8기 2024년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남구가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 2월부터 전국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기준 공약 이행 여부, 2023년 목표 달성 여부, 주민소통 등 5개 분야에 대해 평가를 실시했다. 남구는 지난 민선 7기(2020년~2022년)에 이어 이번 평가에서도 SA등급을 받으며 4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남구는 5대 분야 48개의 공약사업을 제시해 지난해 말 기준 이행률 81.3%(이행완료 27건·정상추진 21건)로 계획된 공약사업들을 차질없이 이행중인 것으로 평가받았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계획된 공약사업들을 차질 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5-10 15:04:21

  • 길에 떨어진 금팔찌 주운 60대, 절도죄로 입건

    길에 떨어진 금팔찌 주운 60대, 절도죄로 입건

    대구중부경찰서는 길에 떨어진 금팔찌를 주워 소지하고 있던 60대 남성 A씨를 절도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30대 여성 B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6시 45분 중구 동성로의 한 무인사진관 앞에서 약 2천90만원 상당의 금팔찌를 분실했다. B씨는 분실 사실을 깨닫고 약 5분 뒤 사진관 앞으로 돌아왔으나 팔찌를 찾을 수 없었다. 중부경찰서는 신고를 받은 뒤 사진관 인근 CCTV 확인 결과, 60대 A씨가 이를 습득한 것을 확인, 지난 6일 A씨를 절도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팔찌를 보관하고 있던 A씨는 입건 직후 이를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은 "이 사건은 팔찌의 주인이 5분도 안돼서 돌아왔기에 주인이 소유권을 상실하지 않았다고 판단, 점유이탈물 횡령죄 대신 절도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2024-05-09 17:49:34

  • '불안장애 호소'에도 4차례 미뤄진 건설소음 보상 논란

    '불안장애 호소'에도 4차례 미뤄진 건설소음 보상 논란

    주상복합건물 건설 소음으로 인근 주민이 불안장애를 호소하는 지경에 이른 가운데, 건설사가 공기 지연을 이유로 네 차례나 보상 일자를 미루며 논란을 빚고 있다. 반도건설공사피해보상대책위원회는 9일 오전 중구 남산동에 있는 주상복합건물 '반월당 반도유보라' 건설 현장 앞에서 집회를 열고 소음피해 보상을 촉구했다. 지하 5층, 지상 29층 2개동에 55실 규모의 상가와 147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짓는 이곳 현장은 2021년 12월 착공했다. 주민들과 건설사의 갈등은 지난 2022년부터 3월 시작된 건물의 기초 공사인 '터파기 공사'에서 촉발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쉬지 않고 둔탁한 소음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공사현장 인근에서 심리상담소를 운영하는 이모 씨는 "내담자가 상담을 받던 중 '못버티겠다'라며 나간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현재 다른 지역에 사무실을 추가로 얻어 월세가 이중으로 나가고 있다"며 "나 역시 소음으로 지난해에 불안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씨 외에도 인근 상가 및 주택 입주자들은 '심각한 소음으로 손님이 끊겼다'거나 '건물 벽체에 금이 가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음에도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책위에 따르면 건설사는 지난해 4월에 소음피해 보상 협의에 나서겠다고 약속했으나, 공기 연장을 이유로 보상을 수 차례 미루며 아직 협의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현장 소음을 법이 정한 상업지역 소음규제 기준치인 70㏈(데시벨)보다 낮은 60㏈ 선으로 유지해 왔다"면서 "복합적인 이유로 공기가 늦춰졌고, 앞으로 발생할 소음피해까지 감안해 곧 협의에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2024-05-09 17:21:05

  • 비의료인 문신시술 국민참여재판 앞두고 합법화 촉구 집회 나선 문신업계

    비의료인 문신시술 국민참여재판 앞두고 합법화 촉구 집회 나선 문신업계

    비의료인의 눈썹문신시술(의료법 위반 혐의)에 대한 국내 최초의 국민참여재판이 내주 열리는 가운데, 문신업계 관계자들이 무죄 판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구지역 문신사와 사단법인 대한문신사중앙회는 9일 오후 2시부터 수성구 대구지방법원 앞 도로 2개 차로 약 200m 구간을 점유하고 무죄 판결을 청원하는 집회를 열었다. 대법원은 1995년 문신행위와 관련해 보건과 위생 전문가가 행해야 할 의료행위로 판결을 내린 바 있다. 해당 판례를 근거로 그간 비의료인의 반영구화장과 문신은 모두 불법행위로 간주돼왔다. 2022년 헌법재판소는 문신업계 종사자들이 낸 관련 헌법소원에서 '의료인에게만 문신 시술을 하도록 허가한 의료법은 헌법에 부합한다'며 재판관 5대 4로 합헌 판결을 내렸다. 다만 반대 의견을 낸 재판관도 4명에 달했고, 이후 청주지방법원과 부산지방법원 등 관련 하급심에서 기소된 이들에 대해서는 무죄 판결이 나기도 했다. 임보란 사단법인 대한문신사중앙회장은 "법은 시대가 바뀌면 당연히 변해야 하는데, 30년 전에 나온 판결을 근거로 세금까지 내는 수 많은 문신사들이 불법으로 취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 회장은 이어 "해외에서도 국내 눈썹문신사들에게 눈썹문신을 받기 위해 방문할 정도로 국내 눈썹문신사들의 실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음에도, 시대착오적인 법률 해석으로 피해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재판 피고인 권모 씨도 "신고 당하기 전까지는 반영구화장이 이렇게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미처 몰랐다"라며 "판결이 어찌되든 계속해서 문신 업계에서 일할 것이며, 문신사들이 사회적으로 존중받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 씨는 지난 2020년부터 2년간 대구 중구 한 피부 미용업소에서 손님들에게 약 400회에 걸쳐 눈썹 문신을 시술한 혐의로 지난 2022년과 2023년 두 차례에 걸쳐 기소됐다. 권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은 오는 13일부터 이틀 동안 열릴 예정이다.

    2024-05-09 15:30:24

  • 거리흉물되는 무단방치 오토바이… 2달 동안 손 못대는 이유는?

    거리흉물되는 무단방치 오토바이… 2달 동안 손 못대는 이유는?

    무단으로 방치돼 도로와 보도를 점거한 이륜차가 보행자의 통행을 방해하고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당국에서는 민원에도 불구하고 즉각적인 견인은 불가능하다며 대응에 난색을 표하는 실정이다. 지난 5일 대구 수성구의 한 주택가 골목길. 먼지가 곳곳에 슬어있고, 안장도 검은 비닐봉지로 감싸져 있는 해당 이륜차는 며칠 째 이곳에 주차된 채 도로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곳 인근 식당에 배달을 받기 위해 종종 방문한다는 한 배달부는 방치된 오토바이로 배달 대기를 위한 공간이 적어졌고, 주행에도 방해가 된다고 토로했다. 지난해 대구시내 7개 구청에서만 무단방치 이륜차를 처리해달라는 민원은 총 958건 접수됐다. 특히 가장 많이 접수된 수성구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216건이 접수됐고, 동구에서도 200건이 접수됐다.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음에도 지자체는 수백만원이 넘는 사유재산인 이륜차를 즉각적으로 견인할 수 없는 실정이다. 지자체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무단방치 접수가 된 이륜차에 대해서 견인예고장을 부착하고 1~2개월 동안 주인이 찾아가지 않을 경우에만 견인을 한다. 견인한 뒤에도 몇달 동안 보관한 뒤 그래도 주인에게 연락이 오지 않을 경우 폐차가 이뤄지는 식이다. 규정에 따라 견인했음에도 역으로 민원 제기를 당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점도 적극적인 조치를 망설이게 만드는 이유다. 중고거래가 활발한 이륜차 특성상 실소유주와 법적 소유주가 다른 경우가 많은데, 견인안내를 법적 소유주에게만 해 이륜차를 실제로 소유한 이로부터 민원을 받은 경우도 있는 것이다. 이렇다 보니 현장 공무원들은 불필요한 민원을 피하기 위해 무단방치된 이륜차라 하더라도 한 눈에 봐도 낡아 보이거나, 번호판이 떨어져 있는 등 소유주가 불확실한 차량 위주로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륜차 무단방치가 이어지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비싼 수리비와, 폐차를 해도 거의 받지 못하는 점이 꼽힌다. 이륜차 소유주 입장에서는 간단하게 도로에 버리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는 판단에 대부분 길에 버린다는 설명이다. 달서구의 한 폐차장 운영자는 "이륜차 폐차 신청은 거의 없다. 경차만 해도 폐차를 하면 30만원 정도를 받아갈 수 있지만, 이륜차는 거의 받아갈 수 있는 게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일부 지자체는 반복되는 민원에 신속하게 견인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하기도 했다. 일례로 부산 북구에서는 지난 2021년부터 무단방치 이륜차 민원이 접수되면 즉시 보관소로 이동시키고 현장에는 안내장 남기는 방식을 채택했다. 전문가들은 무단방치의 가장 큰 원인이 경제적인 이유라는 점을 지적하며 '무단방치가 더 경제적'이라는 사고방식을 깨도록 관이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홍인기 대구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이륜차 운전자 입장에서는 고장난 이륜차를 자기 돈을 들여 버리기 아까운 경우가 많아 그냥 도로 한 켠에 무단으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차체고장으로 이동이 곤란한 폐기 희망자들에게는 지자체가 무료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또 부품취급업자나 폐차업자 등을 알선해주는 것이 무단방치를 막는 유인책이 될 수 있다"고 했다.

    2024-05-06 15:02:12

  • 대구 중구, 올해 '동성로 축제' 이달 10~12일 개최

    대구 중구, 올해 '동성로 축제' 이달 10~12일 개최

    대구 중구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동성로 일대에서 '제 35회 동성로 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행사 첫날인 10일 정오부터 부스존과 푸드트럭존이 운영되고, 무대행사는 파워풀 페스티벌 전야제와 병행해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운영된다. 거리행사로 10일부터 12일까지 부스존 1구간(CGV 한일~옛 대구백화점 본점)에서는 뷰티체험과 네일아트 부스가 운영된다. 또 2~3구간(맥도날드 동성로2호점~동성로관광안내소)에서는 지역 유명 작가의 특별 전시전과 플리마켓 등이 열릴 계획이다. 이외에도 11일과 12일 동성로 일대 상점에서 2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최대 1만5천원을 지급하는 스크래치 복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당첨 금액은 오는 31일까지 동성로에 있는 이벤트 참여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동성로 축제에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좋은 추억 만드시길 바란다"고 했다.

    2024-05-02 15:08:25

  • “하늘이 노래졌다” 박정희 동상 기념 반대 나선 시민단체

    “하늘이 노래졌다” 박정희 동상 기념 반대 나선 시민단체

    박정희 동상 건립을 위한 조례안이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인민혁명당(인혁당) 재건 사건 피해자 유가족 등 시민단체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사단법인 4.9인혁열사계승사업회은 2일 오전 대구 중구에 있는 대구시의회에서 박정희 대통령 동상 설립에 반대한다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주최측 외에도 정의당과 진보당측을 포함해 50여명이 참석했다. 김찬수 4.9인혁열사계승사업회 이사장은 "아직도 사태의 심각함과 시민들의 분노를 헤아리지 못하고 홍준표 대구시장의 눈치만 보는 시의회 의원들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기념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이어서 발언자로 나선 인혁당 사건 피해자 유가족인 라문석씨도 "빨갱이의 자식이라 놀림받던 과거의 상처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라며 "동대구역 박정희 동상 건립을 막아달라"고 말했다. 인혁당 사건의 피해자인 박중기 4.9통일평화재단 고문은 "동상 건립 소식을 듣고 하늘이 노래졌다"라며 "몸져누웠던 내가 하소연 하러 이 자리에 나왔다. 이건 막아야한다, 부탁한다"라고 호소했다. 박정희 대통령 동상 건립은 지난 3월 홍준표 대구시장이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이름을 바꾸고, 그 앞에 동상을 건립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며 본격화됐다. 이어서 지난달 26일 관련 조례안이 시의회 상임위를 통과했고,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 동상 건설을 포함한 추경안이 찬성 30표, 반대 1표, 기권 1표로 통과됐다.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박정희 동상은 동구 동대구역과 남구 대명동에 건립 중인 대구도서관 앞 등 두 곳에 세워질 예정으로, 총 사업 경비는 14억 5천만원이다.

    2024-05-02 14:16:31

  • 대구 '박정희 동상' 건립된다…조례안 시의회 통과

    대구 '박정희 동상' 건립된다…조례안 시의회 통과

    '대구시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안'이 2일 대구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대구시가 추진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일 대구시의회는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대구시가 제출한 박정희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 수정안을 의결했다. 재석 의원 32명 중 30명이 찬성, 1명이 반대, 1명이 기권했다. 조례 수정안은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를 설치해 기념사업 전반을 심의하고, 심의 과정에 필요한 경우 여론 수렴이나 공청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치도록 하고 있다. 기념사업 추진위는 민간인이 과반수가 되도록 15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박정희 동상은 동구 동대구역과 남구 대명동에 건립 중인 대구도서관 앞 등 두 곳에 세워질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14억5천만원이다. 조례 수정안 의결을 두고 육정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반대 토론에 나서기도 했다. 육 의원은 "시의회 앞에서 9일째 천막 농성을 이어가고 있지만 소통을 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처리하고 있다"며 "박정희 동상이 훗날 홍준표 시장 독선의 상징물로 기억될까 우려스럽다. 이제라도 왜곡된 인식을 바로잡고 조례안을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다. 표결에 앞서 시민 단체 회원이 동상 건립 반대를 외치다 방청석에서 강제 퇴정을 당하기도 했다. 조례안 가결 소식에 반발도 잇따랐다. 4·9인혁열사계승사업회는 이날 대구시의회 건물 앞에서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박정희 동상 건립을 막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 자리에는 주최 측 외에도 정의당과 진보당 측을 포함해 50여 명이 참석했다. .

    2024-05-02 11:08:05

  • 前야구선수 장원삼 대구 남부경찰서 피싱범죄예방 홍보 대사

    前야구선수 장원삼 대구 남부경찰서 피싱범죄예방 홍보 대사

    대구 남부경찰서는 전 야구선수 장원삼(40) 씨를 피싱 범죄 예방 홍보대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남부경찰서는 최근 교묘한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는 피싱 범죄에 대응하고자 장씨를 홍보대사로 위촉, 홍보영상 제작 등 다양한 방법으로 피싱 범죄피해 예방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김상렬 대구남부경찰서장은 "피싱 범죄는 검거도 중요하지만 사전 예방이 중요한데, 장원삼 홍보대사의 활동이 피싱 범죄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2024-05-01 14:18:06

  • 학부모단체

    학부모단체 "대구시 다문화교육진흥조례 개정 반대"

    대구지역 학부모·종교단체들이 대구시의회가 추진 중인 다문화교육진흥조례 개정안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나섰다.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대구지부, 세움학부모연합, JDR 등은 30일 오전 대구시의회 앞에서 심의를 앞두고 있는 다문화교육조례 전부개정안에 대해 반대한다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22일 이영애 대구시의원이 동료의원 16명과 공동발의한 이번 개정안은 다문화 학생 교육격차 해소하고 문화적 다양성 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꾸준히 증가하는 다문화 학생을 감안해 부모 중 한국인이 아닌 쪽의 모국어 교육을 제공하거나 교원을 대상으로 충분한 연수 기회를 부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기자회견에 나선 단체들은 국어교육에 집중할 시기에 이중언어 교육이 국어 능력 약화나 정체성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외국인과 다문화 가족 지원 자체에 반대하진 않지만 문화정체성을 침해하거나 특권적 지원에는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이영애 시의원은 "이중언어 교육은 미국과 호주 등 타국에서도 공공에서 실시하고 있다"라며 "유엔아동권리협약상 미등록외국인 자녀에게도 교육권은 보장된다"며 근거나 당위성이 충분하다고 반박했다.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대구시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총 27만3천782명이 재학 중인 가운데, 다문화 학생은 약 2.5%인 6천789명이다. 국내출생뿐 아니라 중도입국·외국인 학생 등 다문화 학생의 유형도 다양해지고 있다. 해당 조례 개정안은 상임위를 통과했으며 오는 2일 본회의에서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024-04-30 17:47:21

  • 극단적 선택하려던 50대 남성 구한 고독사 예방 앱

    극단적 선택하려던 50대 남성 구한 고독사 예방 앱

    고독사 예방 앱이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시민의 생명을 구했다. 대구 남구청은 대명9동이 최근 실시 중인 '고독사 예방 안심앱' 사업을 통해 수신된 긴급구호 요청 문자로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독신 남성 A씨(57)의 생명을 구했다고 30일 밝혔다. 남구청에 따르면 이 사업은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정시간(최소 6시간) 동안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으면 복지 공용폰으로 구호 문자가 자동으로 발송되는 시스템이 핵심이다. 이 시스템으로 지난 24일 'A씨가 8시간 동안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긴급구호요청이 접수됐다. 이후 구조팀이 주소지에 도착했을 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유서 한 장과 부탄가스 5개를 확인했다. 구조팀은 다행히 인근에서 배회하는 A씨를 발견, 동 행정복지센터로 인계했다. A씨는 이후 남구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상담한 뒤 인근 병원에 입원했다. 박현정 대명9동장은 "맞춤형 복지팀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4-04-30 13:31:56

  • 대구 남구 의료기기 판매점서 화재, 인명피해는 없어

    대구 남구 의료기기 판매점서 화재, 인명피해는 없어

    29일 오후 12시 20분에 대구 남구 대명동의 한 3층 높이 상가건물 1층에 있는 의료기기 판매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상가 내 상품 등을 태우고 꺼졌다. 신고 2분 뒤인 오후 12시 22분에 소방차 30대와 소방관 95명이 현장에 도착 했고, 38분 뒤인 오후 12시 58분에 불은 완전히 꺼졌다. 이번 화재로 다친 사람은 없으나, 화재가 발생한 가게 내 의료기기 등이 화재로 소실되며 소방추산 약 3천638만원의 재산피해가 생겼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2024-04-30 08:21:02

  • 대구 중구, 상하이 국제 의료관광박람회 참가

    대구 중구, 상하이 국제 의료관광박람회 참가

    대구 중구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상하이 국제 의료관광 박람회'에 참가해 의료관광 홍보관 운영을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제20회 상하이 국제의료관광 박람회에는 15개국에서 참가한 300여개의 부스가 설치됐다. 중구청은 3일간 이어진 박람회장에서 현지 의료관광 에이전시들과 상담을 통해 중구의 의료 인프라와 관광 자원을 소개했다. 중구청은 지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7년동안 중구를 방문한 중국 국적 외국인 환자는 1만 3천393명으로, 미국(1만 5천734명)에 이어 2위라고 밝혔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중구를 방문하는 의료관광객들에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과 즐거움을 함께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9 09:23:10

  • 베트남전 참전용사

    베트남전 참전용사 "月42만원 수당 200만원으로 올려달라" 대통령실에 호소문

    주요 선진국 대비 상대적으로 미흡한 보훈혜택에 베트남전 참전 용사들이 참전명예수당 인상 요구에 나섰다. 정부는 일괄적인 대폭 인상은 어렵지만 인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28일 베트남전 참전 용사로 구성된 '월남전투수당추진위원회'는 열악한 참전 용사 명예 수당을 타국과 비슷한 수준인 월 200만원으로 올려달라는 호소문을 지난 25일 대통령실에 보냈다고 밝혔다. 이들은 자신들의 파병 대가로 정부가 미국에서 받 66억달러가 국내 주요 기간시설 건설에 사용됐다며 "대한민국은 우리의 희생을 기반으로 1인당 GDP가 3만5천달러가 넘는 국가로 도약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그러면서도 미국, 호주, 캐나다 등 베트남전쟁에 군대를 파병한 동맹국들은 월 240만원까지 수당을 받는데 비해 국내 참전명예수당은 월 42만원에 그쳐 인상 필요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참전용사들은 약 16만3천여명이지만 이들이 70대 이상의 고령으로 기대수명이 길지 않으며, 현역 사병의 처우가 현실화되고 있는 점에 비춰봤을 때 참전용사 수당 인상 당위성 역시 충분하다는 것이다. 김태열 한국보험포럼 회장도 "정부가 보훈전문가를 중심으로 참전용사 처우에 관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명예 수당을 1인 최저생계비 수준으로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22년 대선에서 당시 월 35만원 수준인 베트남전 참전용사 보상을 임기 내내 점진적으로 상승시켜 5년 뒤에는 2배 수준까지 올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당선 이후 연 5만원으로 상승폭을 조정한다고 밝혔으나, 재원 마련 문제로 현재까지 연 3만원씩 두 차례 인상한 42만원에 머무르고 있다. 국가보훈부는 이와 관련해 "해당 단체에서 주장하는 '240만원'은 참전용사 전원에게 지급되는 금액이 아닌, 저소득 참전용사에게 지급되는 금액이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 생계가 곤란한 참전용사는 생계지원금 10만원과 기초생계급여나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고 또 상이등급에 따라 추가금액이 지급된다"며 1대1 비교는 합당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2002년 도입 당시 월 2만원 수준이던 이 수당은 2013년부터 2024년까지 2019년 한 해를 제외하고 매년 인상했다. 보훈부는 또 "제한된 재정 여건을 고려했을 때, 명예 수당을 일괄적으로 대폭 상승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그러나 수당 인상에 대해서는 재정당국과 합의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4-28 15:42:02

  • 대구시 할랄푸드 육성 정책에 반기 든 시민단체… 주말 대규모 도심집회

    대구시 할랄푸드 육성 정책에 반기 든 시민단체… 주말 대규모 도심집회

    대구시가 무슬림들이 소비하는 '할랄식품' 산업 육성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지역 시민단체들이 집회를 열고 강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나섰다. 이 과정에서 이슬람에 대한 혐오발언이 그대로 노출되면서 일부 시민들은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다. "할랄은 이슬람 노예! 할랄 지원은 테러 지원!" 27일 오후 대구 중구 반월당네거리 인근에는 대구시의 할랄식품산업 육성정책 철회를 촉구하는 수백명의 시민들이 피켓을 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할랄산업반대시민연대'가 연 이번 집회는 대구홀리클럽, 대구할랄대책목회자협의회 등 기독교단체를 비롯해 자유민주수호애국연합 등이 함께했다. 주최 측은 50여개 단체에서 약 400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집회의 단초가 된 것은 대구시의 할랄식품 육성 정책이다. 대구시는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시점에 맞춰 66만㎡규모의 '식품산업클러스터'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위치로는 우선 달성군과 군위군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여기에는 할랄식품 시장 개척을 위한 할랄식품 제조·가공·판매 시설을 집적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대구시는 무슬림들이 소비하는 할랄푸드의 높은 성장 가능성에 주목, 지난해 8월에는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인증 비용을 지원하는 등 할랄 인증 업체 수를 기존 5곳에서 2028년 50곳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개신교계를 중심으로 종교 중립성을 저해한다거나 시류에 맞지 않다는 주장이 터져나왔다. 이날 집회에서 주최 측은 '할랄식품 육성은 곧 이슬람교의 확산'이라는 논리 하에 대구시는 할랄식품 활성화 정책을 백지화하고 할랄밸리조성 및 할랄인증 지원을 즉각 철회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이슬람교와 할랄식품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여과없이 노출됐다. 연사들은 "할랄은 고양이 발톱처럼 귀여워보이지만 무서운 것이다. 후손들을 위해 테러 없는 대구, 안전한 대구를 물려줘야 한다"거나 "할랄산업으로 벌 돈은 필요 없다. 우리는 테러와 폭력 없는 대구를 원한다"고 외치기도 했다. 중부경찰서가 이날 집회 관리에 경력 1개 중대를 배치했으나 일부 시민들은 집회참가자들이 달구벌대로 2개 차로 약 200m를 3시간 이상 점유함에 따라 교통 불편을 호소했다. 이들이 내놓는 메시지가 너무 과격하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일부 발언이 종교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에 위배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서창호 대구경북차별금지제정연대 집행위원장은 "무슬림을 폄하하고 차별하는 것은 결국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헌법의 가치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성찰할 일"이라고 짚었다. 한국에 10년 이상 거주했다는 한 무슬림은 "할랄식품은 이슬람권뿐만 아니라 서구권에서도 널리 퍼져있는 글로벌 식품"이라며 "할랄식품이 많이 유통된다고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많아진다는 주장은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2024-04-27 20:30:04

  • 아파트 11층서 주민이 화분 투척…차량 7대 파손

    아파트 11층서 주민이 화분 투척…차량 7대 파손

    출근시간대 아파트 주차장으로 화분 여러개를 던져 주차된 차량을 파손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대구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7시 40분쯤 대구 남구에 있는 한 아파트 주민이 화분을 던져 차량을 파손시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아파트 11층에 사는 A씨는 자신의 집 베란다에 있는 화분 여러 개를 던져 주차돼 있던 차량 7대를 망가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피해 차량의 유리창이 깨지고 보닛이 찌그러지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정신병력이 있는 걸로 알려졌으며, 최근 증세가 심해졌다는 동거인의 증언에 따라 경찰에 의해 인근 병원에 응급입원 조치됐다.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정확한 재산피해 금액과 사건 발생 경위 등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 중"이라며 "추후 재물손괴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4-04-25 10:43:04

  • 대구 중구, 매월 마지막 금요일 '김광석길 영화관' 운영

    대구 중구, 매월 마지막 금요일 '김광석길 영화관' 운영

    대구 중구청은 이달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에 중구 대봉동에 있는 김광석길 야외콘서트홀에서 주민들을 위한 무료 야외 영화관인 '김광석길 영화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는 26일 처음으로 열릴 예정인 이번 행사에는 EG 뮤지컬 컴퍼니 소속 음악가들이 '라라랜드' 등 많은 사랑 받은 영화 OT 오프닝 공연을 연출로 막을 올린다. 중구청은 이달 영화 '원스'를 시작으로, 이후 5월에는 '엘리멘탈', 6월에는 '빌리 엘리어트', 7월에는 '쥬라기월드'를 상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람을 희망하는 관객은 별도의 신청 없이 오후 6시 30분까지 야외콘서트홀로 가면 된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벽화와 버스킹으로 대표되는 김광석길이 보다 다양한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문화행사를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24 17: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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