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 수능은 어렵게 출제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의대증원과 함께 첨단학과 및 무전공 확대에 따른 상위권 N수생들의 대거 합류가 불수능 예측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5일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의대 증원' 이슈로 인한 변수가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첨단학과와 무전공 확대에 따른 상위권 반수생, N수생의 합류 규모도 주요 변수다.
정부의 킬러문항 배제 방침이 2년차에 들어섰지만 의과대학 1천500명 증원과 첨단학과, 무전공 확대를 노린 반수생과 N수생들이 대거 합류할 예정이어서 학생들의 수준 자체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의대를 노리는 상위권 N수생들에 대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문제가 더 어려울 것이라는게 교육계 안팎의 전망이다. '불수능'으로 꼽힌 2024년 수능보다 더 어려웠다고 평가 된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도 전영역 만점자가 6명이 나왔다. 이처럼 만점자가 나오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변별력 높은 문항 출제 패턴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상헌 다인TPC입시학원 원장은 "의대를 노리는 상위권 N수생들이 대거 유입되면 수능 출제기관은 수험생 변별력을 갖추기 위해 고난도 문항 출제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예상하지 못했던 과목에서 문제가 어렵게 출제되는 등의 돌발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시험 시간 안배를 잘 해야 하고 빠르고 정확하게 시간 내에 문제를 풀어낼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한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킬러문항은 배제되었지만 국어, 수학, 영어 모두 변별력 높이기 위한 고난도 출제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어려운 문항으로 인한 돌발상황이 발생했을 때 시간 안배와 당혹감을 극복할 수 있는 트레이닝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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