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향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근황이 오랜만에 공개돼 화제다.
8일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에 따르면 이 센터는 최근 공식 웨이보 계정에 푸바오가 엎드려 누운 채 잠을 자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42초짜리의 이 영상에는 얼핏 정지된 화면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푸바오가 잠든 채 양쪽 귀를 살짝 움직이는 모습이 담겼다. 센터 측은 영상에 '미동하는 귀'라는 자막도 넣었다.
푸바오는 중국에 반환된 지 약 2개월 만인 지난 6월 12일 쓰촨성 판다기지에서 대중에 공개됐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한국에 보낸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센터 측은 푸바오의 4번째 생일이자 중국에 돌아온 이후 첫 생일인 지난달 20일 아이스크림 케이크와 꽃, 과일 등을 준비해 성대한 생일잔치를 열어주기도 했다. 생일날 촬영된 영상에는 '송바오'로 불리는 송영관 에버랜드 사육사가 원격으로 보낸 영상 편지도 담겼다.
한편 중국 당국은 판다 기지를 찾는 방문객들의 일탈 행위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푸바오가 머무는 판다 기지를 찾은 한 여성이 애완동물을 가방에 숨겨 입장하려다 적발됐고, 판다 거주 구역에 침을 뱉다 적발된 방문객들도 평생 '출입금지' 처분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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