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다투고 집을 나간 뒤 강원도의 소양강에 뛰어든 남성이 경찰과 소방 당국에 의해약 30분만에 구조됐다.
15일 강원 인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6분쯤 "가족 중 한 사람인 A씨가 다툼 뒤 뛰어나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위치정보시스템(GPS) 조회를 통해 A씨가 인제군의 38대교에 있음을 파악했다. 그리고 비슷한 시각 "38대교 아래로 누가 떨어진 것 같다"는 신고도 경찰에 접수됐다.
남면파출소 직원들은 곧 현장에 도착해 약 40m 아래 소양강에 떠 있는 A씨에게 구명환을 던졌다.
A씨가 구명환을 잡고 버티는 사이 119구조대원들이 도착해 6시 53분쯤 그를 무사히 구조했다.
경찰은 A씨가 다친 곳이 없음을 확인한 뒤 가족에게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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