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백 수수 의혹 등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각종 논란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퍼스트레이디'가 개봉 3일만에 누적 관객 수 1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누리집에 따르면 12일 개봉한 '퍼스트레이디'는 개봉일 하루 동안 4천822명의 관객을 모은 데 이어 전날엔 5천934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전체 8위를 차지했다.
이어 개봉 전 관객 수 2천226명을 포함해 전날까지 누적 관객 수는 1만 2천982명으로 집계됐다.
'퍼스트레이디'는 명품백 수수,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민간인 국정 개입 의혹 등 김 여사와 관련된 각종 논란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해당 영화에서는 각종 논란의 중심이 됐던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와 김 여사에게 디올백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 21년 동안 김 여사 10여년 넘게 소소을 이어온 정대택씨, '쥴리 의혹 실명 증언'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최강욱·김종대 전 의원, 무속인 등이 출연한다.
영화의 메인 예고편에는 "VIP2라는 거 들어 봤냐", "김건희 여사를 이야기하는 거냐" 등 김 여사에 관한 인터뷰가 나오기도 한다.
제작사 오늘픽처스의 김훈태 대표는 "우리가 무관심할 때 권력에 기생하는 괴물은 탄생하고 우리의 평온한 삶을 위협한다. 정치적 무관심층과 중도층 특히 20~30대 젊은이들이 이 영화를 편견 없이 봐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재적의원 300명 전원이 표결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국회의 윤 대통령 탄핵소추의결서가 오후 7시 24분 용산 대통령실에 전달됐다. 이에 따라 즉각 윤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8분 대통령실을 통해 배포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저는 지금 잠시 멈춰 서지만, 지난 2년 반 국민과 함께 걸어 온 미래를 향한 여정은 결코 멈춰 서서는 안 될 것"이라며 "저는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성남도시개발공사 조례 청탁' 김만배, 대법서 무죄 확정
특검 압수수색에 권성동 "야당 탄압"…野 "국회의장 메시지 내라"
전한길 "尹지지 후보 없으면 내가 당대표 출마"…입당후 논란 계속
'전한길 입당' 지적에 신동욱 "민주당도 김어준과 얘기, 친북도 품어"
李 대통령 굳건한 지지율 이유 1위는 '경제·민생'…국힘은 19%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