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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전기차, 中고속도로서 충돌·화재, 문 안열려 '탑승자 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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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자율주행 중 위험 감지·수동 전환 후 가드레일 충돌"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5'에서 5일(현지 시간)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첫 전기차 'SU7'을 선보였다. 연합뉴스

샤오미(小米) 전기차가 중국 고속도로 가드레일에 충돌한 뒤 불이 나 탑승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중국 남방도시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샤오미 전기차 SU7이 지난달 29일 동부 안후이성의 한 고속도로에서 충돌한 뒤 폭발해 사상자가 발생했다. 샤오미 측은 특별 대응팀을 현장에 파견해 경찰·유가족과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했다고 전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 유포된 영상을 보면 사고 차는 고속도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이후 전소됐다.

탑승자 가족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지난 3월 29일 저녁, 차량이 가드레일에 충돌한 뒤 문이 잠겼고 배터리에 불이 붙어 차에 탄 세 사람이 불에 탔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이날 오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달 29일 오후 10시 44분 자사 SU7 표준형 모델이 안후이성 더상고속도로에서 사고를 당했다고 발표했다.

샤오미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사고 발생 전 '고속도로 자율주행'(Navigate on Autopilot) 모드로 시속 116㎞로 달리고 있었다.

사고 구간은 공사 때문에 일부가 폐쇄돼 반대 차선을 이용하는 곳으로 차량이 위험을 감지해 경고를 내보낸 뒤 감속했다. 운전자도 바로 수동 모드로 전환 후 감속했지만 가드레일의 콘크리트와 부딪쳤다. 충돌 전 시스템으로 확인된 마지막 속도는 시속 97㎞였다.

샤오미는 30일 사고 지역으로 가 경찰 조사에 협조했으며, 사고 차량을 운전한 사람은 소유주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SU7은 전자제품 회사로 유명한 샤오미가 2021년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3년 만인 지난해 3월 출시한 첫 모델이다. 포르쉐 타이칸을 닮은 디자인에 샤오미의 스마트 환경을 자동차로 확장했고, 배터리는 중국 비야디(BYD)와 세계 1위 업체 닝더스다이(CATL)에서 공급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는 지난달 슈퍼카급 전기차 'SU7 울트라' 예약 판매도 시작했다.

이날 언론 보도와 샤오미의 사고 발표 후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샤오미그룹 주가는 장 중 한때 5% 넘게 떨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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