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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모든 교역국, 4일까지 무역협상 최선안 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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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과 무역 협상을 진행 중인 모든 국가에 오는 4일까지 최상의 제안을 제시하라는 서한을 보냈다.

3일(현지시간)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공식 확인했다.

레빗 대변인은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기한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을 친절하게 상기시키기 위해 이 서한을 우리의 모든 교역 파트너에 보냈다"고 말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USTR이 무역 협상 상대국에 오는 4일까지 '최상의 제안'(best offer)을 하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낼 것이며, 국가별로 답을 받은 뒤에는 그 내용을 평가해 합의가 가능한 범위를 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한국 정부에도 서한이 전달됐을 것으로 보인다.

레빗 대변인은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부과해온 25%의 관세를 50%로 인상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은 오늘 그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며,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는 50%로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외곽의 US스틸 공장연설에서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품목별 관세율 인상 조처를 발표한 바 있다.

연설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인상된 관세 발효 시점을 6월 4일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12일부터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외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행정명령에 서명하면 4일 0시1분부터 이 관세율이 50%로 두 배 인상돼, 한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의 미국 수출이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미국은 국내에서 소비되는 철강·알루미늄 제품의 상당량을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어 관련될 제품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돼 미국 경제 전반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레빗 대변인은 "나는 (미국과 중국의) 두 정상이 이번 주 대화를 할 가능성이 크다고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통화하면 양국간 관세 '치킨게임'의 일시 휴전을 의미하는 '제네바 합의' 이행을 둘러싼 이견을 조율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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