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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6.3 강진, 건물 다수 파손…주민들 혼비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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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보고타까지 강한 흔들림…인명피해 보고는 없어

8일(현지시간) 규모 6.3의 강진에 무너진 콜롬비아 파라테부에노의 산타 세실리아 지역에서 한 주민이 무너진 주택 잔해를 뒤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규모 6.3의 강진에 무너진 콜롬비아 파라테부에노의 산타 세실리아 지역에서 한 주민이 무너진 주택 잔해를 뒤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남미 콜롬비아 중부 일대에서 8일(현지시간)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진앙지 주변 건물 다수가 손상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 8분께 발생한 이번 지진의 진앙은 수도 보고타에서 동쪽으로 170㎞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9㎞로 관측됐다.

진앙과 가까운 소도시 파라테부에노에서는 회벽조의 교회 한쪽 벽면이 크게 파손되는 등 건물 여러 채가 부분적으로 무너진 모습이 목격됐다.

또 아연도금 강판 등으로 지붕을 올린 건물들이 일부 쓰러진 가운데 주민들이 잔해에서 건질 수 있는 물건을 찾고 있다고 AFP는 보도했다.

다행히 현재까지 사망자나 중상자가 보고되지는 않았다. 현지 당국은 주변의 다른 마을들에서도 소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더 자세한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800만명이 사는 보고타 시내에까지 강한 흔들림을 유발했고, 이에 수천명이 잠옷 차림으로 집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특히 고층빌딩 주민의 경우 1분 가까이 삐걱이는 소리 속에 건물이 좌우로 흔들리는 공포스러운 경험을 했다고 AFP는 전했다.

보고타 보안당국은 구급대원들이 도시 전체를 돌며 피해 여부를 점검하고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콜롬비아는 이른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자리 잡고 있다.

콜롬비아 중부는 지진활동이 활발한 지역이며, 1999년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했을 때는 거의 1천200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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