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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주요인사 경주 방문 왜? '내우외환'에 APEC 성공개최 의문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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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및 탄핵·대선국면 거치며 장기간 준비 차질
통상전쟁 등 급변하는 국제정세도 준비에 부담으로
트럼프·시진핑 등 참석 여부 불분명, "조기확정 사활 걸어야"

1일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올해 10월 말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를 위한 미디어센터 건립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올해 10월 말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를 위한 미디어센터 건립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1일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를 방문한 우원식 국회의장(가운데)이 김상철 경북도 APEC 준비지원단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1일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를 방문한 우원식 국회의장(가운데)이 김상철 경북도 APEC 준비지원단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둔 경주로 정치권 인사들의 발걸음이 빈번해지고 있다. 일정이 석 달도 채 남지 않았음에도 악재가 겹치며 성공 개최에 의문부호가 붙고 있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여의도에서는 APEC 성공개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듯한 모습이다. 1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달 30일에는 국회 APEC 지원 특별위원회가 경주를 찾아 준비상황을 보고 받았다.

경주를 찾은 특위 위원들은 만찬장 공정률 등을 지적하며 준비 상황에 대한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 정일영 의원은 "외교부, 국토부, 경북도, 경주시, 상공회의소가 각자 따로따로 준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세계 GDP의 62%를 차지하는 APEC 회원국 정상들이 모이는 이번 행사의 의미를 고려했을 때 2년 전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파행 사태와 비슷한 불상사가 생겨서는 안 된다는 염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준비가 원활하지 못했던 데에는 지난해 비상계엄 후 탄핵, 대선 등을 거치며 APEC 준비 역시 차질이 불가피했던 탓이 크다. 계엄 사태 후 외교부 등 중앙정부 주도의 'APEC 챙기기' 역시 한계가 있었다는 것. 일례로 주요국 정상에 보내는 초청장 명의부터가 문제가 됐다.

결국 경북도 등 지방정부의 부담만 커졌고, 정권 교체 이후로도 다른 현안에 밀려 빠르게 제 궤도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외부 환경 역시 APEC에 우호적이지 못하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러온 글로벌 '통상전쟁'을 비롯해 국제질서가 전환기에 접어드는 추세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불확실성과 갈등이 증폭되는 현재와 같은 격동기에서는 정상외교의 무대 역시 좁아질 수밖에 없지 않겠냐는 취지다.

외교가에서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 중국 시진핑 주석 등의 참석 역시 불투명한 점을 특히 뼈아프게 보고 있다. 이들이 불참할 경우 행사가 '앙꼬 없는 찐빵'이 돼 향후 '포스트 APEC'의 경제효과 역시 대폭 축소될 것이라는 것.

아울러 이들의 참석이 조기에 확정되지 않으면서 다른 주요국 정상들 역시 일정을 확정하는 것을 어렵게 하고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예를 들어 트럼프 대통령이 묵을 숙소가 정해져야 다른 주요국 정상의 숙소도 확정이 수월해진다. 이런 부분들이 막히면서 현재 준비가 쉽지 않은 상황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중을 비롯해 주요국 정상 참석 조기 확정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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