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유해란·고진영·최혜진이 골프 국가대항전인 LPGA투어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인터내셔널 크라운 조직위원회는 5일 "이날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8개 팀 32명의 선수가 최종 출전 자격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조직위는 지난 6월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태국, 스웨덴, 호주, 중국 등 7개국 출전을 확정했으며, 이날 세부 출전 선수를 확정됐다. 이에 따라 한국은 세계랭킹 8위 김효주와 9위 유해란, 16위 고진영, 23위 최혜진이 출전하도록 결정됐다.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LPGA 투어가 2년마다 개최하는 세계 유일의 골프 국가대항전으로 2014년 창설됐다. 한화그룹 금융계열사 브랜드 '라이프플러스'가 2023년부터 이 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한국은 2018년 인천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했으나, 5년 만에 재개된 2023년 대회에선 4연패로 조별리그 탈락의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 대회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CC에서 열린다. 올해 대회부터는 월드팀이 신설돼, 대회 진행 방식이 '7개국+월드팀' 참가로 바뀐다. 한국은 홈에서 열리는 이점을 활용해 7년만에 우승 트로피를 되찾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유해란은 "한국을 대표해 국가대항전에 나간다고 생각하니 벌써 설레고 기대된다"면서 "오랜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국내 팬들 앞에서 멋진 팀플레이를 펼쳐 꼭 트로피를 되찾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른 국가의 출전 선수도 확정됐다. 세계랭킹 1위에 올라선 지노 티띠꾼(태국)을 비롯해 2위 넬리 코다(미국), AIG 위민스 오픈을 제패한 야마시타 미유(일본·6위) 등 세계랭킹 '톱10'이 모두 출전한다.
월드팀은 출전 자격을 갖춘 국가를 제외하고 아메리카(북미·남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오세아니아 등 4개 지역에서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가 1명씩 출전한다.
이에 따라 리디아 고(뉴질랜드·3위), 찰리 헐(잉글랜드·10위), 브룩 헨더슨(캐나다·54위), 수웨이링(대만·83위) 등 4명이 한 팀을 이룬다.
한편, 대회 입장권 예매는 5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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