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에 장동혁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결선투표 결과 장동혁 후보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장 신임 대표는 당 대표 결선투표에서 22만301표를 얻어 당선됐다.
장 대표와 함께 결선 투표에서 맞붙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21만7천935표를 얻어 2천366표 차로 석패했다.
장 대표는 당원들의 지지를 더 받으면서 이길 수 있었다.
그는 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서 18만5천401표를 득표해 16만5천189표를 얻은 김 전 장관을 2만212표 차로 눌렀으나,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3만4천901표를 얻어 5만2천746표를 득표한 김 전 장관에게 1만7천845표 뒤졌다.
장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앞으로 바른길이라면 굽히지 않고 전진하겠다"며 "모든 우파 시민과 연대해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는 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저를 당 대표로 선택해 주신 것이 혁신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무거운 짐을 저 혼자 질 순 없다. 국민의힘을 혁신하고 이기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지난 22일 진행된 당 대표 선거 본경선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본경선에서는 장동혁 후보가 15만3천958표, 김문수 후보 13만1천785표, 조경태 후보 7만3천427표, 안철수 후보 5만8천669표를 얻었으며, 1·2위 득표자인 장동혁·김문수 후보가 양자 결선 투표를 치렀다.
결선투표의 당원 투표율은 46.55%로, 당원 투표 결과 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 20%가 반영됐다.
장 신임 대표는 임기는 2년으로, 내년 6월에 열리는 지방선거를 지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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