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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부터 묘소에"…故서희원 곁 지키는 구준엽 목격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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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서희원의 묘역을 지키는 구준엽. 웨이보
고 서희원의 묘역을 지키는 구준엽. 웨이보

서희원(쉬시위안)이 세상을 떠난 지 7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남편 구준엽은 고인의 묘역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중국 최대 SNS 플랫폼인 웨이보에는 최근 구준엽이 여전히 서희원의 묘를 지키고 있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이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대만까지 찾아온 팬 A씨였다. 그는 직접 묘역을 방문했다가 구준엽과 마주했다고 전했다.

A씨에 따르면 구준엽은 이날 오전 7시경부터 묘 앞에 앉아 있었으며, 태블릿을 들고 서희원의 사진을 정성껏 작업하고 있었다고 한다. 해당 게시물에는 구준엽이 실제로 묘 앞에 앉아 태블릿 화면을 바라보는 영상도 함께 첨부됐다.

영상 속 묘비 앞에는 두 사람의 커플 사진과 생전에 서희원이 좋아했던 빵 등이 놓여 있었다. 팬은 묘소를 참배하던 중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흘렸고, 구준엽은 직접 묘비를 닦으며 "괜찮다"고 말했다고 한다. 또 서희원과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자리를 양보하는 모습도 보였다는 전언이다.

현지에서는 그가 거의 매일 이곳을 찾아 몇 시간씩 머문다는 목격담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그는 때로는 서희원이 출연했던 드라마 '유성화원'을 다시 보거나, 오래된 사진을 한 장씩 꺼내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구준엽과 서희원의 인연은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대만에서 처음 만나 연인이 되었으나, 장거리 연애의 어려움과 소속사의 반대 등으로 약 1년 만에 결별했다. 이후 각자의 삶을 살아오던 두 사람은 2021년 서희원이 이혼한 뒤 다시 연락을 주고받기 시작했고, 20여 년 만에 재회한 끝에 2022년 결혼에 골인했다.

서희원은 지난 2월 일본으로 가족 여행을 떠난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였다. 고인의 사망 당시 구준엽은 SNS를 통해 "나의 천사가 하늘로 돌아갔다"며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고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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