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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장애인 표준사업장 의무구매비율 국립대병원 중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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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고용비율은 낮아 이에 대한 개선 필요 지적 있어

경북대병원 전경. 경북대병원 제공.
경북대병원 전경. 경북대병원 제공.

경북대병원이 전국 국립대병원 중 장애인 고용률은 가장 낮은 대신 장애인 표준사업장 의무구매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국립대병원 11곳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북대병원은 장애인 고용률은 2.22%로 전국 최저를 기록했지만 장애인 표준사업장 의무구매비율은 10.17%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경북대병원의 장애인 고용률은 2022년 2.22%, 2023년 2.19%, 2024년 2.22%로 의무고용비율인 3.8%를 계속 지키지 못했다. 장애인 의무고용비율을 지키지 않아 경북대병원이 부담한 장애인 고용부담금은 6억9천600만원이었다.

반면, 장애인 표준사업장 의무구매비율은 2022년 5.83%, 2023년 8.85%, 2024년 10.17%로 꾸준히 늘어왔으며 의무구매 기준인 0.8%를 넘긴 것은 물론, 국립대병원 중 최고 비율을 계속 유지해왔다.

이처럼 경북대병원은 최근 3년간 장애인 의무고용비율을 지키지 못한 대신 장애인 표준사업장 의무구매비율은 꾸준히 지켜왔다.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의료기관의 특성상 대부분의 업무에 자격증이 필요한데, 현실적으로 대구경북지역에 해당 자격을 취득한 장애인 인력이 많지 않다"며 "그 대신 장애인 표준사업장 물품 의무구매비율을 높임으로써 이에 대한 균형을 맞추려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전국 국립대병원·치과병원 14곳 중 장애인 의무고용비율을 지킨 곳은 3곳(강원대병원, 강릉원주대치과병원, 경북대치과병원) 뿐이었으며, 11개 국립대병원 중 장애인 표준사업장 의무구매비율을 지킨 곳은 경북대병원을 포함해 5곳으로 절반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강경숙 의원은 "국립대병원은 공공의료기관인 만큼 모범적으로 사회적 책무를 수행해야 한다"며 "국립대병원이 장애인의 안정된 일자리와 자립을, 더 나아가 실질적인 고용 창출을 할 수 있도록 획기적 노력을 통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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