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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경북항공고, 제9회 항공정비기능대회에서 고등부 전 종목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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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단체 모두 최상위 성적… 항공정비 교육의 요람 입증

제9회 항공정비기능대회에서 수상을 차지한 경북항공고 학생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며 손 동작을 취했다. 경북항공고 제공
제9회 항공정비기능대회에서 수상을 차지한 경북항공고 학생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며 손 동작을 취했다. 경북항공고 제공

경북 영주시 경북항공고등학교(교장 김기환)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3일간 경북항공고에서 열린 제9회 전국항공정비기능대회에서 고등부 전 종목을 석권해 명실상부한 항공정비 교육의 요람임을 입증했다.

경상북도와 영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북테크노파크와 경북항공고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고용노동부와 대한민국 공군·육군, 한국산업인력공단, 티웨이항공 등이 후원하는 전국 최고의 항공정비 기능 경연대회이다.

이번 대회에서 경북항공고 학생들은 ▷항공기 비행 전 점검 ▷부품 장탈 및 착탈 ▷전기 배선 ▷에일러론 리깅(Aileron Rigging) ▷시트 메탈(Sheet Metal) 등 5개 종목으로 구성된 고등부 '프리미엄 섹션(Premium Section)'에 출전, 모든 종목에서 최고 성적을 거두는 쾌거를 이뤘다.

개인 부문에서는 경북항공고 이신 학생이 대상, 장은석 학생이 금상을 각각 수상했고 단체 부문에서도 경북항공고가 대상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학생들은 오는 2028년 일본 아이치현에서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할 기회가 주어져, 경북항공고 출신 국가대표 탄생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경북항공고 서다니엘 학생(2년)은 "대회를 준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교사들의 탁월한 지도와 팀원들의 협력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 꼭 항공정비사의 꿈을 이루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기환 교장은 "항공정비 인재로 성장할 학생들에게 아낌없는 축하와 격려를 전한다"며 "이번 성과는 미래 항공산업을 이끌어갈 학생들에게 자신감과 자부심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4년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정비사 비행기 과정을 인가 받은 경북항공고는 이 후 헬리콥터 과정까지 추가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비행기와 헬리콥터 항공정비 자격 과정을 모두 갖춘 학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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