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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섬유산업, 기술혁신으로 글로벌 시장 재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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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텍스타일·대영합섬·삼우기업·씨엠에이글로벌 등 지역 섬유기업 경쟁력 강화

대구시청 전경. 매일신문DB
대구시청 전경. 매일신문DB

대구 섬유패션산업이 기술혁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대구시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 등과 협력해 연구개발, 해외마케팅, 기술이전 등 다각적인 지원 정책을 추진하며 지역 섬유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이끌고 있다.

19일 대구시 따르면 서진텍스타일㈜은 고수축 가공과 '가먼트다잉(Garment Dying)' 기술을 국내 최초로 특허 등록한 소재개발 전문기업이다. 나일론·폴리에스터·면·실크·울 등 다양한 섬유를 결합한 고감성 직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 2007년부터 대구시의 KTC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에 참여해 리사이클 캐주얼웨어 소재를 몽클레르, C.P 컴퍼니 등 유럽 고급 브랜드에 납품하며 글로벌 시장을 넓혔다.

㈜대영합섬은 전국 섬유업계 최초로 로봇자동화 포장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 효율을 크게 높였다. KTDI가 주관하는 '이업종 융합비즈니스 기반 조성사업'에 참여해 리사이클 신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180억원 규모의 최신 방사공장을 신설해 미주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삼우기업은 산업용 섬유 복합소재를 개발해 전기차 흡차음재, 단열재 등으로 적용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GFRP)은 철근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고강도 소재로, 내식성과 경량성, 저탄소 배출을 모두 갖춰 주목받고 있다.

㈜씨엠에이글로벌은 초극세섬유 기반의 정밀 클리너 전문 생산기업으로, 제조생산관리시스템(MES)을 도입해 생산공정을 디지털화하고 재고량과 불량률을 25% 줄였다. 전체 매출의 75% 이상을 유럽과 미국 수출에서 달성했으며, 오클리(Oakley), 니콘(Nikon),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 등 글로벌 브랜드에도 제품을 공급한다. 최근에는 국립중앙박물관 뮤지엄숍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곤룡포 비치타올' 제작 과정에 참여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섬유산업은 여전히 대구의 핵심 산업"이라며 "지역 연구기관과 기업이 협력해 첨단 융복합 기술과 친환경 소재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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