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올해 국정감사(국감)에서 출석 여부를 두고 큰 관심을 모은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전 총무비서관)이 실제 출석 의사가 있었고 이는 이재명 대통령의 뜻이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김현지 부속실장의 출석을 막은 건 제1야당 국민의힘이라고 지적했다.
강득구 의원은 2일 오후 3시 35분쯤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도 얘기했고, 김현지 실장도 출석하려고 했다"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김현지 제1부속실장 국감 출석을 막은 것은 대통령실도,민주당도 아니다. 바로 국민의힘"이라며 "국감 증인은 여야 합의가(로) 채택되는 것인데 도저히 합의할 수 없는 조건을 내걸어 마치 대통령실과 여당이 막은 것처럼 호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득구 의원은 "국민의힘은 무려 6개 상임위 출석을 요구하는 것도 모자라 배우자(남편)까지 부르려고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도 배우자까지 부르지는 않는다"면서 "부속실장 가족까지 불러내려는 것은 정쟁을 위한 신상털기이자 명백한 선 넘기"라고 짚었다.
강득구 의원은 또 "역대 어느 야당도 대통령실 부속실장 배우자까지 국감 출석 요구를 한 적은 없다"면서 "국민의힘은 정치적 도의나 상식을 내팽개치고 있다. 국정감사는 정쟁의 무대가 아니라 정책을 점검하고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자리이다. 분명히 말씀드린다. 이 정쟁의 책임은 오롯이 국민의힘에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현지 실장에 대해서는 11월 6일 국회 운영위의 대통령실 대상 국감 출석 여부에 시선이 쏠렸는데, 증인 채택 기한은 지난 10월 29일이었고, 이때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못하며 불발된 상황이다. 당시 김현지 실장의 배우자 출석 여부는 물론, 오전 출석이냐 주 질의시간 내내 앉아있어야 하느냐를 두고도 입장이 부딪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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