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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문화관광재단…시니어 모델 프로그램·시니어 연극 프로그램

'205 칠곡문화거리 페스타' 주무대에 섰던 시니어 모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이달 1일 경북 칠곡 향사아트센터에서는 특별한 연극 무대가 올랐다.

유명 연예인도 아닌 그저 동네 아저씨, 아줌마로 불렸던 시니어들이 3개월 동안 연습을 한 끝에 '인생의 2막, 시니어 연극 프로그램'의 결과 발표회 무대였던 것이다.

시니어 배우 14명은 지난 8월부터 12주간의 교육 과정을 통해 호흡과 발성, 대본 리딩, 배역 오디션, 장면 구성 등 탄탄한 연습을 거쳤다.

대부분 50대와 60대로 구성된 이들은 자연스러운 연기와 진심 어린 감정으로 무대를 채워 관객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

'시간여행~그때 그 곳 칠곡'이란 주제로 무대에 오른 이번 공연은 서울에서 이사 온 꼬마가 시장 상인들을 만나며 칠곡의 옛 이야기를 통해 마을의 의미를 깨닫고 자랑스럽게 여기는 과정을 따뜻하게 담아냈다.

앞서 지난달 18일에는 시니어 모델 21명이 '205 칠곡문화거리 페스타' 주무대에서 섰다.

이들은 지난 7월부터 15주간의 교육을 바탕으로 패션 워킹, 포즈, 자기 표현 등 다양한 훈련을 했다.

이번 무대는 블랙시크, 우아한 레더, 가을을 걷다, 소프트 클래식, 리폼·삶의 뿌리 등 5가지 콘셉트로 구성돼 시니어 세대의 다양한 개성과 스토리를 담아냈다.

특히 '삶의 뿌리' 무대에서는 칠곡 농업인들의 삶을 모티브로 한 리폼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지역 공동체의 정체성과 예술적 감동을 함께 전달하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시니어 연극 프로그램'과 '시니어 모델 프로그램'은 칠곡문화관광재단(이사장 김재욱 군수)이 올 여름부터 진행해 온 결과물이다.

예술을 통해 시니어들의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무대에 도전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재욱 이사장은 "칠곡 시니어들은 단순한 여가활동을 넘어 배움과 도전 그리고 공동체 예술의 주체로서 새로운 인생의 무대에 섰다"면서 "앞으로도 시니어들이 삶의 무대에서 더 빛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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