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연 시인의 신작 시집 '푸른발부비새' 북토크가 오는 11월 20일(목) 오후 5시, '산아래 詩 라라책방'(대구 수성구 천을로)에서 열린다.
김기연 시인은 1993년 '한국시' 작품상으로 등단한 이후 '노을은 그리움으로 핀다', '소리에 젖다', '기차는 올까'까지 세 권의 시집을 통해 섬세하고 감각적인 시 세계를 구축해왔다. 제5회 '대구의 작가상'을 수상한 뒤 오랫동안 갈무리해온 언어와 감정을 이번 네 번째 시집에 담아냈다.
10년만의 신작 '푸른발부비새'는 삶과 사람, 지나온 시간 속에서 남겨진 흔적들을 조용한 목소리로 기록한 시인의 성찰을 한 권에 모았다. 세월을 통과하며 언어는 더욱 단단해졌고, 감정은 한층 깊어졌다. 시집 제목인 '부비새'가 지닌 생명성의 상징은 이번 작품 전체에 은유적 울림을 더한다.
이번 북토크는 박상봉 시인이 대담자로 함께하며, 남혜신·권파비·박소연·서교현·서인주·이성기 등이 시낭송에 참여한다. 또 손방원 팬플롯 연주와 대금 연주의 맑은 음색이 더해져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진 풍성한 자리로 꾸려질 예정이다.
김 시인은 "10년의 침묵 동안 스스로에게 오래 머물렀던 질문과 감정들이 이 시집의 바탕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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