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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 많이 와요" 16개월딸 숨진 날 태연했던 친모…결국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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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에서 16개월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친모와 계부가 구속된 가운데, 이들이 아이가 숨진 당일 취재진과 인터뷰하며 태연한 모습을 보인 장면이 포착됐다. 채널A
경기 포천에서 16개월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친모와 계부가 구속된 가운데, 이들이 아이가 숨진 당일 취재진과 인터뷰하며 태연한 모습을 보인 장면이 포착됐다. 채널A

경기 포천에서 16개월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친모와 계부가 구속된 가운데, 이들이 아이가 숨진 당일 취재진과 인터뷰하며 태연한 모습을 보인 장면이 포착됐다.

27일 의정부지방법원은 이날 오전 친모 A(25) 씨와 계부 B(33)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법원에 출석한 두 사람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고개를 숙여 취재진의 시선을 피했다. "혐의 인정하나", "어떻게 자식을 학대했느냐"는 질문에는 끝내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이들은 지난 23일 오후 경기도 포천시 선단동의 한 빌라에서 생후 16개월 된 딸 C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아이가 밥을 먹다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으며, C양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병원 측은 아이의 몸 곳곳에 멍과 상처가 발견된다며 학대가 의심된다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이후 전달된 1차 구두 소견에서 사인은 외상성 쇼크로 확인되며, A씨와 B씨는 긴급체포됐다.

사건이 발생한 지 하루가 지난 24일, 두 사람은 자택 인근에서 취재진과 마주친 장면도 포착됐다.

채널A에 따르면, 당시 친모 A씨는 "구급차도 보신 적 없느냐"는 질문에 "여기 구급차 많이 와요. 여기 앞집도 많이 오고. 많이 와요, 원래"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근처에서 담배를 피우던 계부 B씨는 "(시간이) 6시 반 더 됐을 수도 있어서"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6시 반, 자고 있었어요"라고 답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숨진 C양을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았으며, 현재 임신 8개월인 상태로 계부 B씨와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며 함께 거주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도 학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아이가 다친 이유에 대해 "넘어져서 생긴 상처" 또는 "키우는 개와 놀다가 다쳤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수사 과정에서 한 참고인은 "아기가 너무 말라서 제대로 걷지도 못할 정도였다"고 진술했으며, 당시 아이의 상태를 촬영한 사진도 수사기관에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사람의 진술 신빙성이 낮다고 보고, 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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