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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 대통령, '환빠'일 수도…대통령직 자기 취향 보이는 자리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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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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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온라인은 엄청나게 빠릅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환단고기' 언급 및 이에 따라 제기된 '환빠' 평가 논란에 대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 표현 대로 본인이 환빠일 수 있다"고 분석, "대통령직은 설익은 자기 취향을 보이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충고했다.

이는 환단고기가 주류 역사학계에서 위서로 취급되고, 이에 환단고기를 추종하는 부류를 가리키는 환빠 성향을 대통령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언급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2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교육부 산하기관 동북아역사재단 업무보고에서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과 문답 과정을 거치며 환단고기에 대한 견해를 드러냈는데, 이를 한동훈 전 대표는 '개인 취향'으로 규정, 부적절했다고 비판한 맥락이다.

한동훈 전 대표는 13일 저녁 이재명 대통령의 환단고기 언급과 관련한 라이브 방송 후 오후 11시 35분쯤 페이스북에 라이브 방송 발언 내용을 요약해 적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환빠' 운운하면서 이미 위서로 결론이 모아진 '환단고기'의 진위에 대해 마치 아직도 의미있는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것처럼 공식석상에서 말했다"고 짚었다.

이어 "환단고기는 역사학계에서 거의 만장일치로 누군가 조작한 위서라고 결론난 것이고, 그 결론이 난지 오래인데 2025년에 갑자기 대통령이 역사 업무 담당하는 동북아재단에다가 환단고기에 대해 의미있는 논쟁이 계속되고 있고 관점 차이일 뿐이니 대응하라고 공개적으로 말한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역사 인식 및 연결고리 교류와 관련한 과거 이력을 언급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이덕일 작가(한가람문화연구소 소장) 등 환단고기 진서론자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여러 번 냈던 것이나 민주당 도종환 전 장관 등이 그런 주장에 경도된 활동을 했던 것을 보면, 이재명 대통령이 실제로 환단고기 진서론을 믿는 것이거나 이재명 대통령 표현 대로 본인이 환빠일 수도 있다"고 강조, "대통령 직은 설익은 자기 취향을 보이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실제로 환단고기를 믿는다면 앞으로 공적 자리에서 그런 말 꺼내지 말고, 안믿는데도 그냥 아는 척 한거라면 앞으로는 좀 더 책임있고 무게 있게 행동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어 "우리 역사는 환단고기 같은 위서 안 믿어도 충분히 자랑스럽고 위대한 역사"라고 덧붙였다.

환단고기(桓檀古記)는 고조선의 주요 인물인 '환'웅과 '단'군에 대한 오래된 기록이라는 뜻이다. 한국 상고사에 대해 1911년 계연수라는 인물이 쓴 책 내지는 이후 제자라는 이유립이 1979년 펴낸 책으로 전해진다. 주류 역사학계에서는 일찌감치 위서(僞書, 위조해 만든 책)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 다만 일부 재야 사학자들이 다루고 있는데, 이같은 내용이 이재명 대통령과 박지향 이사장의 문답 과정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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