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초저출생 문제를 국제적 시각에서 심층적으로 조명한 샘 리처드의 여정 '사라지는 아이, 흔들리는 한국'이 방송된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사회학 교수이자 에미상 교육 컨텐츠 부문 수상자인 샘 리처드는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하는 외국인'으로 유명하다. 그의 요즘 관심사는 바로, '한국의 저출생'이다. 세계 언론과 전문가들이 한국의 인구 소멸 위기를 경고하는 것을 꾸준히 지켜봐 왔다는 그는 저출생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한국의 합계출생률이 세계 최저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원인을 찾는 여정을 시작한 샘 리처드는 한국의 합계출산율 자료를 보던 중 의문을 품는다. "1980년대 후반에 인구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출생률이 무너졌고, 1990년대에는 이 수치가 1포인트 초반대로 떨어졌는데, 출생률 하락에는 어떤 계기가 있었던 걸까?"
샘 리처드는 아내와 함께 숙소 근처를 산책하던 중, 2년 전에 학생 수 부족으로 문을 닫은 초등학교를 발견한다. 예전에 골목을 채웠던 아이들의 목소리는 사라졌고, 학교 주변에 있었던 가게들은 문을 닫았다. 이 곳에서 자녀들을 키우며 살아온 주민들을 만난 그는 더욱 놀라운 이야기를 듣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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