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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지역과 함께]TK 車부품사, 관세 파고 넘어 '글로벌 시장' 질주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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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쌓은 기술력으로 관세 파고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아진산업
아진산업

지역에서 태어나 지역과 함께 성장한 기업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대구경북 자동차 부품 기업들은 현장에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완성차 산업을 떠받쳐 왔고, 이제는 글로벌 생산기지와 세계 시장을 무대로 경쟁하고 있다. 지역에 뿌리를 둔 제조 역량이 관세와 통상 불확실성을 넘어서는 힘이 되고 있다.

아진산업은 1978년 설립된 자동차 차체부품 전문기업이다. 경산에 본사와 주요 생산시설을 두고, 자동차 차체의 강성과 안전성을 담당하는 보강 패널류를 생산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차량 주행 시 방수·방음·방진 기능을 수행하며 충돌 시에는 외부 충격을 흡수해 탑승자를 보호한다. 아진산업은 완성차 개발 단계부터 참여하는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부품 공급 구조를 기반으로 현대자동차와 기아에 차체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생산거점을 통해 CKD(완전분해수출) 부품 공급과 현지 생산도 병행한다. 최근에는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생산기지 구축과 하양지식산업지구 공장 신설을 추진하며 생산 기반을 확장하고 있다.

삼보모터스
삼보모터스

삼보모터스는 1987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으로, 대구에 본사와 주요 생산시설을 두고 있다. 2001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됐으며, 자동차 자동변속기를 구성하는 플레이트류와 엔진룸 및 연료계통의 공기·수분·오일 이송을 담당하는 파이프류 부품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미국, 멕시코, 중국, 체코, 인도 등 해외 생산법인을 운영하며 글로벌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차·수소차·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용 부품 수주와 생산을 확대하며 전동화 전환에 대응하고 있다.

역시 대구에 본사를 둔 에스엘은 1954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이다. 1988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으며 자동차 램프와 전동화 부품, 미러 및 전자부품 등을 OEM 방식으로 생산하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체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북미, 인도, 멕시코, 폴란드, 브라질 등지에 생산법인과 계열사를 두고 있다.

에스엘은 램프 부문을 중심으로 전동화 부품 비중을 확대하고 있으며 로봇 등으로 신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역 산업계 관계자는 "지역과 함께 성장한 기업이 결국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는다"며 "대구경북 자동차 부품 기업들이 지역 기반을 지키면서 관세와 통상 환경 변화라는 파고를 넘어 수도권과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기업의 성장이 곧 지역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키우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에스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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