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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백인 라푼젤' 캐스팅…흑인 인어공주·라틴 백설공주 본 팬들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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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배우 티건 크로프트 출연…이번엔 원작 '닮은 꼴'
"논란 속 배웠다", "깨어있으려다 망한 것 알았나" 반응

라푼젤 실사화 영화의 주연으로 캐스팅된 배우 티건 크로프트와 마일로 맨하임. 디즈니 스튜디오 SNS 캡처
라푼젤 실사화 영화의 주연으로 캐스팅된 배우 티건 크로프트와 마일로 맨하임. 디즈니 스튜디오 SNS 캡처

디즈니가 인기 애니메이션 '라푼젤'의 실사영화화를 결정한 가운데, 이번에는 원작 속 캐릭터 그대로 금발에 흰 피부를 지닌 '백인 배우'가 주연을 맡을 예정이다.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을 내세워 백인 이외 인종의 배우를 택했던 전작 인어공주, 백설공주 등과는 달라진 캐스팅 기조에 팬들도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다.

월트디즈니 스튜디오는 지난 7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티건 크로프트와 마일로 맨하임이 디즈니 '라푼젤'의 실사 영화 속 라푼젤과 플린 라이더 역으로 출연한다"고 캐스팅 결과를 공개했다.

라푼젤을 연기하게 된 티건 크로프트는 호주 출신의 21세 배우로, 지난 2016년 개봉한 영화 '홈 앤드 어웨이'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DC 유니버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타이탄'에서 레이븐 역을 맡으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티건 크로프트는 금발의 백인 배우로, 머리카락이나 피부색 등이 라푼젤의 애니메이션 상 모습과 비슷하다고 평가받는다.

당초 라푼젤 캐스팅 후보에는 가수 사브리나 카펜터, 블랙핑크 리사 등이 후보로 거론됐다.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모델 지지 하디드는 오디션에 도전했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디즈니는 결국 신예 배우를 주연으로 선택했다.

디즈니는 라푼젤에 앞서 인어공주, 백설공주 등 자사 인기 애니메이션의 실사화를 진행한 바 있다. 전작 대비 가장 눈에 띄는 차이점은 '백인 배우 기용'이다.

디즈니 팬층 일각에서는 디즈니가 PC주의에 입각한 캐스팅을 고수하며 각종 논란에 휩싸인데다 결과적으로 흥행 참패를 맛본 만큼, 라푼젤을 기점으로 캐스팅 기조에 변화를 준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디즈니는 지난 2023년 개봉한 '인어공주' 주연에 흑인 가수 겸 배우 핼리 베일리를 선택해 적절성 시비에 휘말렸다. 지난해에는 라틴계 배우 레이철 제글러를 백설공주로 낙점했지만 흥행에 실패했다.

이에 온라인상에서도 갑론을박이 오가는 모양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한 팬은 X(옛 트위터)계정에 "디즈니가 마침내 깨어있으려다가 망하는 데 지쳐버린 것 같다"고 평했고, 또 다른 팬은 "디즈니가 '백설공주' 논란 속에서 배운 듯하다"고 적었다.

티건 크로프트도 완벽한 캐스팅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었다.

또 다른 X 이용자는 "우리 모두 라푼젤과 배우 캐스팅이 일치해야 함을 아는데, 티건 크로프트는 녹색이 아닌 푸른색 눈을 가졌으니 이는 완전히 잘못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한편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푼젤'은 동명의 그림형제 동화가 원작으로, 지난 2010년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 디즈니는 5억9천250만 달러(한화 약 8천639억원)의 흥행 수익을 벌어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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