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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성부른 떡잎?' 삼성 라이온즈 이호범·장찬희 1군 캠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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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cm 이호범, 탈삼진 최강자…레전드 배영수 닮은 꼴 화재
장찬희, 안정된 제구력 장점…5선발 경쟁 틈새 공략 기회

삼성 라이온즈의 신인 투수 이호범. 삼성 제공(왼쪽)/삼성 라이온즈가 2026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에 지명한 장찬희.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의 신인 투수 이호범. 삼성 제공(왼쪽)/삼성 라이온즈가 2026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에 지명한 장찬희. 연합뉴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했다. 프로야구 무대에 갓 발을 디딘 고졸 신인들이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뛴다. 그만큼 팀도 기대가 크다는 얘기. 삼성 라이온즈 1군의 해외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이호범과 장찬희가 그들이다.

삼성 1군은 괌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치른 뒤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 2차 캠프를 진행한다. 23일 인천에서 출발, 25일부터 기초 훈련에 돌입한다. 이어 2월 9일 오키나와로 이동해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기술, 실전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1군 캠프에서 신인을 보는 건 쉽지 않은 일. 지난해 초 신인 4명(배찬승, 심재훈, 차승준, 함수호)에 합류한 게 화제가 됐을 정도다. 1군 캠프에서 훈련하는 것 자체부터 경쟁을 통해 얻는 기회다. 코칭스태프도 참가자 명단을 짜기 위해 고민을 많이 한다.

삼성 라이온즈가 2026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이호범을 지명한 뒤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 왼쪽부터 이호범의 어머니, 이호범, 이종열 삼성 단장. 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2026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이호범을 지명한 뒤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 왼쪽부터 이호범의 어머니, 이호범, 이종열 삼성 단장. 삼성 제공

올해도 삼성은 고졸 신인을 1군 캠프에 데려간다. 2026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이 1라운드에 지명한 서울고 출신 투수 이호범과 3라운드 때 이름을 부른 경남고 에이스 투수 장찬희가 주인공. 지난해 말 오키나와에서 진행한 마무리 캠프 때 눈도장을 받았다.

1군 캠프에 데려간다는 건 그만큼 기대가 크다는 뜻. 이호범은 좋은 체격 조건(키 191㎝)에다 시속 150㎞가 넘는 공을 뿌린다. 탈삼진 능력이 고교 최정상급. 장찬희도 체격(키 186㎝)이 건장하다. 묵직한 공을 던지는 데다 공의 움직임과 제구력도 좋다는 평가다.

신인 지명 당시 이종열 단장은 이호범을 두고 "빠른 구속과 좋은 투구 메커니즘을 가져 단기간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진만 감독은 "이호범과 장찬희는 마무리 캠프 때 보고 괜찮다고 판단했다. 캠프에서 어떻게 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삼성 라이온즈의 신인 선수 환영회에 참석한 장찬희. 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신인 선수 환영회에 참석한 장찬희. 삼성 제공

이호범은 삼성 마운드의 전설 중 1명인 배영수(SSG 랜더스 2군 코치)와 닮았다. 지난해말 만났던 이호범도 "그런 말을 자주 들었다. 실력도 닮고 싶다"며 웃은 바 있다. 일단 이번 시즌 1군에서 계속 뛰는 게 그의 목표. 장기 레이스에 대비, 체력을 더 키울 생각이다.

1군 캠프 합류가 성공을 보장하진 않는다. 다른 신인들보다 첫 발을 조금 더 멀리 디딘 것일 뿐. 언제 짐을 싸야 할지 모른다. 마침 삼성 2군 스프링캠프도 지척이다. 온나손에서 2군이 2차 캠프를 진행하는 이시가와까지는 차로 20~30분 거리.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두 새내기가 기대에 부응한다면 더할 나위가 없다. 삼성은 신구 조화가 잘 된 팀으로 꼽힌다. 다만 야수진에 비해선 마운드의 세대 교체가 늦은 편이란 지적도 나온다. 이호범과 장찬희가 1군에서 빨리 자리를 잡는다면 마운드가 한층 젊고 두터워질 수 있다.

삼성은 5선발 자리가 빈다. 특히 불펜을 재구성해야 한다. 지난해 부상으로 이탈한 백정현, 최지광, 김무신, 이재희가 차례로 복귀할 예정이지만 안착할 거라 장담할 순 없다. 박진만 감독도 불펜 전체가 자리 싸움을 해야 한다고 했다. 신인들에겐 비집고 들어갈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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